![설득 책표지.jpg](/files/attach/images/5747/371/011/a6c71079e41d481b7b29732d64882110.jpg)
제인 오스틴의 또 다른 로맨스 소설인 '설득'을 소개하겠습니다.
'설득'이라는 책은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그 만큼
뭔가 제인 오스틴스러운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책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자기 전에 읽기
좋은 로맨스 소설'입니다. 전체적으로 잠잠하게 내용이 흘러가지만
![설득 영화 포스터.jpg](/files/attach/images/5747/371/011/8a79dbb86bfd1a5bc75bea4f9775cd6f.jpg)
읽다보면 점점 가슴이 뛰고 다음 내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여자 주인공 시점이었기
때문에 남자의 생각은 추측으로 밖에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운명적인 사랑이 이뤄지는 것이 제인 오스틴의
로맨스 소설의 매력이죠. 여자 감성으로 로맨틱한 사랑을
![설득1.jpg](/files/attach/images/5747/371/011/241c7ee779c0320456c54eb2eaae0018.jpg)
꿈꿔볼 수 있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현재 시점으로
봤을 때는 여자가 너무 수동적인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사회적 배경이나 위치를 고려해 봤을 때 주인공이 한 행동은
충분히 용기 있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만 표현에 있어 이전보다
많이 솔직해진 지금 읽다보면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설득2.jpg](/files/attach/images/5747/371/011/47bf3ce2390688f9aab374c8a31aba7f.jpg)
설득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마지막에 둘이 만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입니다. 많은 설명이 없어도, 모두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아주고 존중해주는 그 부분에서의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정말 엄청난 개운함과 뿌듯함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완벽한 해피엔딩 덕분이죠!
![설득3.jpg](/files/attach/images/5747/371/011/bf8c382464c520144ab24aa5a3e4f82d.jpg)
특히나 주변 사람들에게 결혼을 강요받는 '노처녀' 취급 받는
여자주인공은 사회적 설득에 동조되어 스스로의 행복을 기준짓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조건이 비참하다고 생각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돌아온 그를 보고 사랑을 확신하고
난 다음에는 누구에 대한 조언도 필요없이 돌진합니다.
![설득.jpg](/files/attach/images/5747/371/011/8b707b2d48914e7e362c0679e4a6b58e.jpg)
자신의 사랑에 더이상 사회의 설득은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답답했지만 그래도 뒤에 용기내 돌진하는 주인공이
멋있기도하고 속이 뻥 뚫릴 듯이 시원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잣대에 자신을 맞추고 사랑을 포기하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말자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또 자신의 사랑을 위해 돌진 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도 말입니다. 사랑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