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ner1
한국어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설득 책표지.jpg

제인 오스틴의 또 다른 로맨스 소설인 '설득'을 소개하겠습니다.
'설득'이라는 책은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그 만큼
뭔가 제인 오스틴스러운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책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자기 전에 읽기
좋은 로맨스 소설'입니다. 전체적으로 잠잠하게 내용이 흘러가지만

설득 영화 포스터.jpg

읽다보면 점점 가슴이 뛰고 다음 내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여자 주인공 시점이었기
때문에 남자의 생각은 추측으로 밖에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운명적인 사랑이 이뤄지는 것이 제인 오스틴의
로맨스 소설의 매력이죠. 여자 감성으로 로맨틱한 사랑을

설득1.jpg

꿈꿔볼 수 있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현재 시점으로
봤을 때는 여자가 너무 수동적인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사회적 배경이나 위치를 고려해 봤을 때 주인공이 한 행동은
충분히 용기 있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만 표현에 있어 이전보다
많이 솔직해진 지금 읽다보면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설득2.jpg

설득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마지막에 둘이 만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입니다. 많은 설명이 없어도, 모두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아주고 존중해주는 그 부분에서의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정말 엄청난 개운함과 뿌듯함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완벽한 해피엔딩 덕분이죠!

설득3.jpg


특히나 주변 사람들에게 결혼을 강요받는 '노처녀' 취급 받는
여자주인공은 사회적 설득에 동조되어 스스로의 행복을 기준짓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조건이 비참하다고 생각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돌아온 그를 보고 사랑을 확신하고
난 다음에는 누구에 대한 조언도 필요없이 돌진합니다.

설득.jpg

자신의 사랑에 더이상 사회의 설득은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답답했지만 그래도 뒤에 용기내 돌진하는 주인공이
멋있기도하고 속이 뻥 뚫릴 듯이 시원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잣대에 자신을 맞추고 사랑을 포기하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말자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또 자신의 사랑을 위해 돌진 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도 말입니다. 사랑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해서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통한 자는 처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아동포르노)을 제작·배포·소지한 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인이 촬영/창작/제작한 사진이나 이미지 또는 문구 등을 무단으로 복제하여 게재하거나 허가 없이 링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산업화를 얘기한다, 남과 북 OR 북과 남 file 아해 2014.05.17 6533
279 순전한 우리 토박이들의 이야기, 달님은 알지요 file 비기닝 2014.05.29 6502
278 성숙한 연애소설 책 읽어주는 남자 file 아해 2014.05.16 6322
277 갉작갉작갉작갉작!! 쥐를 잡자!! file 아해 2014.05.14 6248
276 일본 소설 여름이 준 선물 file inspirit1221 2014.05.17 6125
275 홀로코스트의 비극 <안네의 일기> file 윙키 2014.06.13 5879
274 기형도 <잎속의 검은 잎> file 윙키 2014.06.13 5779
273 로버트 H. 프랭크, 필립 쿡 - 승자독식사회, 자본주의를 꼬집다 file 빰빠람 2014.05.26 5671
272 닫힌 세상을 향해 문을 두드리는 3명의 여자 [헬프] file inspirit1221 2014.06.02 5510
271 현대판 미녀와 야수<비스틀리> file 윙키 2014.06.16 5364
270 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file inspirit1221 2014.05.12 5311
269 완득이 그 여운에 대해서 file 아해 2014.05.15 5255
268 가슴아픈 반달이의 사랑 이야기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file inspirit1221 2014.05.08 5230
267 열일곱 털에 눈을 뜨다 <열일곱살의 털> file 윙키 2014.06.16 5223
266 20대에 읽어야할 책추천 file rnalstj 2014.05.10 5120
265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file inspirit1221 2014.05.18 5088
264 다시읽는 세계명작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file 윙키 2014.06.16 5070
263 지나가버린 사랑을 다시 찾아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file 2014.05.10 5041
262 역동적 생명성이 느껴지는 이원 시인의 시집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감자튀김 2014.06.10 4960
261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줄까? file 아해 2014.05.14 4956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
.
2014 info.pipa.co.kr -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등록번호: 617-81-73616 | 대표이사 : 최용창 | 정보관리책임자 : 박찬웅 webmaster@pipa.co.kr
Tel)051-628-7728 본사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70 에이스하이테크21 7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