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김언수 작가님의 설계자들입니다.
인간은 서로를 끊임없이 죽이면서 살도록 설계되었다를
큰 내용으로 두고 있는 설계자들인데요.
제가 이 책을 읽는 동안 흥미진진했었는데요~
이런 소재의 소설을 정말 처음이었어요~ㅋㅋㅋ
누군가가 의뢰를 하면서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시작이되는데요~ 이 의뢰가 무엇이냐면
누군가의 죽음을 설계하는 것 입니다.
어느 누군가의 죽음을 의뢰받아서 전체적인 구정을 짜는 설계자들과
설계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그 설계를 처리하는 암살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설계자들.
일제시대 이래 가장 강력한 암살 청부 집단이었던
너구리 영감의 '개들의 도서관'은 세로운 세력으로 떠오른
한자의 보안 회사와 대립을 이루게 되는데요~
너구리 영감의 양아들인 암살자 래생은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한자에게 잃으면서
개들의 도서관과 별개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요~
이 책의 내용 중에는
“나는 이 집 곱창을 먹을 때마다 신의 내장에 대해 생각을 해.
인간이 보지도 상상하지도 않는 신의 내장.
높고, 거룩하고, 성스러운 것 안에 감춰져 있는
더럽고, 냄새나고, 추악한 것들 말이지.
우아한 것들이 뒤에 감추고 있는 치사한 것들,
아름다운 것들이 뒤에 감추고 있는 추악한 것들.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들 뒤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거짓들.
하지만 사람들은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
필연적으로 내장이 있다는 것을 애써 부인하려고 하지.”라는
내용이 있는데요~
그저 돼지 내장을 보고 인간의 내장과 돼지의 내장을 닮았고,
그에 신의 내장도 이럴 것이다.
하고 생각해 낸다는것 자체가 작가님이 대단하시는 생각을 했는데요~
누군가의 의뢰를 받아, 의뢰인이 지명한 누군가의 죽음을
어디서 죽는지, 무엇에 의해 죽는지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왜 까지 자세하게
죽음을 설계하고 그 설계에 따라
똑같이 사람을 죽인다는 암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설계자들. 정말 이런 소재의 소설을 처음이어서
충격적이기도 하고 재밌어서 놓칠 수 없이 열심히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