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포스팅 할 책은
제가 앞서 포스팅하기도 했던
설계자들의 작가님이신
김언수 작가님의 '잽'인데요~
9개의 단편으로 구성 되어있고~
웃기고 슬픈 블랙유머가 담겨있는
김언수 작가님의 소설입니다~
화자의 나이 순서대로 묶여 있는 아홉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는 이 소설은
삶의 단면을 직접적으로 끌어와 현실 밀착형의 이야기로 풀어냈는데요~
누구나 이런 일은 있을법하다~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요~
현대인들의 불안과 소외, 나태함과 피로함 등을
잇는 그대로 소설에 나타나 있는데요~
9편의 단편 모두 재밌더라구요~ㅎㅎ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고생과,
자기가 열고 들어온 금고에 갇힌 금고털이,
꿈도 희망도 없는 단란주점 웨이터,
알코올 중독으로 아내와 직장을 잃고 도망친 남자 등
현실에 정말 있을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화자의 나니 순서대로 이야기를 풀어냈는데요~
메인 인물도 없고, 메인 스토리도 크게 없는 이 소설은
이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이 어쩌다가 저렇게 되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읽으면서 나 역시 저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소설의 첫번째 화자인 남고생은
수업 중 이상한 소리를 냈다고 뺨을 때리는 윤리 선생님에 의해
욱하게 되는데요~
결국 반성문을 쓰라고내라는 교칙에 맞서 졸업 때까지
화장실과 운동장을 청소한다. 별 말 없이 화자는 꾸준히 청소를 하는데요~
이상한 소리를 내서 맞은 화자는 자신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나이가 어린 자신과의 갈등 속에서
권투를 배우게 되면서 자신의 내면의 갈등을 이겨내는 이야기를 다루고있는데요~
이 남고생의 이야기 말고도 저는 어처구니없이
금고 안에 갇힌 두 명의 금고털이범과
그 범죄에 공모하게 된 여자가 자신들이 열어 놓은 금고의
문이 닫히면서 그 금고에 갇히게 되는데요~ 그게 정말 어이가 없으면서도
그 금고 안에서 3명의 사람들이 하는 얘기나 행동들은
정말 블랙유머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