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 남았습니다.
대미를 향해 가고있는 것입니다.
올림픽은 그 특성상
선수들간의 경쟁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이제 그러한 부담감을 조금은 떨쳐버린 듯한 분위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스포츠 세계에서는
경쟁이 필연적입니다. 때문에 선수들간에
때로는 피튀기는 경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 언론 보도와 국민 정서의 특성상
그러한 경쟁 의식은 때로는 과도할 정도로
높을 때도 있었습니다.
이번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도
역시 그러한 의식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쇼트트랙에서는
선수들간에 밀고 밀리는, 그래서
관객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를 자아내게 하는
일들도 가끔 벌어졌습니다.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한 모태범 선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괜찮아요"라며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메달을 따지 못해 착잡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을텐데도,
공개적인 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자신의 속 마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금, 은, 동메달을 나눠서 줍니다.
때문에 경쟁은 피할 수 없고, 그로 인해 때로는 국민들이
해당 선수에게 일방적인 비난을 가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관객으로서 기대하고 있던 결과를
선수가 만들어내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조금은 줄어든 듯 보입니다.
올림픽 전체적인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은 듯하지만,
그 결과로 인해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조금은 올라간 듯 한 것도 사실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동계 올림픽, 선수들과 국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