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연극을 보다보면 배우들이 민망해
하지 않을까 웃어주는 경우가 한 두번이 있습니다.
혹은 눈에 띄게 웃음 포인트를 내놓으며
진행하는 연극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극 '웃음의
대학'은 그런 걱정 안하고 볼 수 있는 연극입니다.
정말로 배꼽을 잡고 볼 수 있는 연극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것 같습니다. 그 만큼 보장된
웃음을 즐길 수 있는 연극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웃음의 대학이라서 좀 더 젊은 층의
출연진과 현대풍 배경이라고 생각 했었는데요.
하지만 작품의 배경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한 검열관 사무실이라고 합니다. 전쟁이라고 하면
왠지 무섭고 긴장되고 삭막한 분위기만 떠오르는데
참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희극을 쓰는젊은 작가와 그의 작품을 시대에 맞게
수정하기를요구하는 검열관 사이의 팽팽한 대화라고
합니다. 일주일 넘게 극본 수정이 이어지는데요.
아이러니라고 할 수도 있고 모순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작품은 더욱 재미있어 진다고 합니다. 검열관도 어느새
코믹 연기에 도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1시간 40분정도 연극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년 2월 23일까지 공연한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말엔 가족들과 함께 연극보러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