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jpg](/files/attach/images/5747/002/017/a928e096a058fb30785cbc772d4bc579.jpg)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의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책 제목만 보자면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같이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메세지를 담은 책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제목 그대로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2.jpg](/files/attach/images/5747/002/017/c7fb13feb0f9c66b64e51b9e336724fc.jpg)
하버드 박사의 한국 표류기 입니다. 미국에서 살아가 한국으로
귀화한 외국인이 자신의 생각을 담은 자필에세이 인 것입니다.
책이 조금 두꺼운 감이 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글입니다. 여기서 저자의 경력을 무시하지
못하는데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예일대,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3.jpg](/files/attach/images/5747/002/017/f05491e6c7775136b8777a2fda2ca6b9.jpg)
동경대, 대만국립대, 서울대, 하버드대학원을 졸업하고나서
한국에 와 결혼해 자녀까지 낳고 살고 있습니다.
공부를 오래한 만큼, 책에서 드러난 저자의 생각은
굉장히 수준이 높습니다. 항상 한국사람들의 생각에만
갖혀있다보니 외국인의 진지하고 객관적인 한국이야기가
새롭기도하고 얼굴이 확끈 거릴 만큼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4.jpg](/files/attach/images/5747/002/017/e655f99f543a8ca2ea71a381098a2bc0.jpg)
사실 책을 읽다보면 한국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 역시
모르는 내용이 많습니다. 특히 '나의 독서노트'인데요.
저자가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책들에 대해 간략한
소감을 밝히고 있지만 대부분 고전작품이 많아 온전히
이애하기가 조금 힘든 부분입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나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5.jpg](/files/attach/images/5747/002/017/f9d8004299bfc9100bf1848e77340c91.jpg)
장자의 나비, 중국의 홍루몽이나 다산 정약용의 인문서들 등
이 부분을 읽다보면 서양과 동양의 최고 대학에서 학문을 닦은
저자의 지식에못따라간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
이외의 부분은 한국에서 살면서 늘상 관심을 가져왔던 주제고
사회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저자가 생각을 풀어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6.jpg](/files/attach/images/5747/002/017/bd977176f1e3390a9a65c6f7a7a85db7.jpg)
놓은 것이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쉽고 색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합니다. 한국의 다문화 사회에서
책, 그리고 교육과 자신의 이야기까지 이 책은 자신의 생각을
흐름에 맞겨 쭉 풀어놓은 방식입니다. 주제가 있다기 보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놓은 말 그대로 그냥 에세이죠.
깊은 생각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