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산후조리법
우리나라에만 산후조리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서양에서도 산후조리가 있다고 합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산모에 영양과 건강에 대한
예로부터 전해저 오는 풍습과 문화가 있는 것으로 보아
건강한 육아를 통해 휼륭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조상님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부분이네요...
● 분만 후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간다
서양에서는 산욕기라고 해서 특별히 기간을
정하거나 금기사항이 있지 않습니다.
아기를 낳은 직후부터 간단한 샤워로 청결을 유지하고,
갈증 해소를 위해서 얼음물을 마시는가 하면,
영양가 높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예전처럼
일상생활로 돌아갑니다.
미국에서는 출산 후 2시간만 지나도
산모가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선풍기 앞에서 바람을 쐬기도 합니다.
또 미국 병원에서는 출산 후 첫 식사 때부터
산모가 원한다면 커피를 서비스하기도 한답니다.
● 출산 후 바로 가벼운 운동을 한다
서양에서는 출산 후 산모가
빨리 움직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누워만 있으면 후천적인
자궁후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산후조리법은
누워서 푹 쉬는 것이 기본이지요.
때문에 산모의 25% 정도가 출산 후에 자궁후굴이 된다고 합니다.
자궁후굴이란 무엇일까요
임신으로 늘어난 자궁의 근육이 미처 수축되기
전에 계속 누워 있어서 자궁이 뒤쪽으로 처져서 굳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출산 후 너무 누워만 있지 말고 조금씩 걷거나
가벼운 체조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제왕절개수술로 분만한 경우는 수술한 부위에
장기들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술 다음날부터 걷기를 권한답니다.
● 모유 수유를 장려한다
서양의 대부분 나라에서는 모유 수유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르웨이의 경우는 직장 여성의 출산 휴가를
9개월로 하여 산모가 아기에게 모유를 먹일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으며 또 독일의 경우 출산
다음날부터 하루에 몇 번 이상은 아기에게
젖을 물릴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지요
서양의 산후조리법이 우리나라의 산후조리와 사뭇 다르지만
산후조리를 통해 산모의 빠른 건강을 회복하고자 하는
바램은 같은 것 같네요
올바른 산후조리를 통해서 건강한 엄마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