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새 영화 어바웃 타임이 개봉했었지요^^
어떤 분들은 저 감독이 누구야 라고 반색하실지도 모르시겠지만~ 사실 저 감독분은 엄청 유명한 분이예요!!
그래서 이번 영화 개봉도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구요^^
이 감독이 촬영한 영화는 여러분 모두들 한번씩은 들어보셨고 또 어떤 건 지금까지도 핫하게 입에 오르고 내리는 영화예요. 바로 노팅 힐과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각본을 쓰셨고 또한 러브 액츄얼리^^를 연출하셨었지요!!
이 영화의 제목을 보시면 알 수 있다시피 어바웃 타임, 즉 시간에 대한 이야기예요.
그 중에서도 여행과 관련된 영화입니다^^ 리처드 커티스 감독 특유의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잘 얼버무려져 찰진 맛을 내는 영화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를 달려보겠습니다!!! 어예!!!
영국의 어느 시골마을에 살던 팀의 가족! 그 가족에게는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어떤거냐구요 비밀이니깐 계속 보시면 알아요~^^ 팀은 어른이 되자마자 아버지로부터 집안의 남자들이 대대로 시간을 리턴할 수 있다는 능력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어둔 곳에 들어가서 눈을 감고 주먹을 꽉 지면! 그서야 능력이 슈슈슝하고 발동이 됩니다^^
어떠한 특별한 장치나 주문 없이 그저 행동으로만! 이건 런닝맨 초능력으로도 불가능한건대^^
그리고 이 능력을 가지고 팀이 소소한 변화를 자신의 삶에 불러오는 그러한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막 인류가 바뀌고 역사가 바뀌고 부모님이 바뀌고 친구가 바뀌고 아들이 바뀌는!! 그런 어마어마한 변화는 없지만.
그저 소소한 이야기를 가지고 참신하게 새롭게 각색하여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이 영화의 진미예요.
팀은 그렇게 자신의 고향을 떠납니다. 그리고 런던으로 가서 꿈을 찾아 돌아오게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과연 우연일까 싶었을 정도로 우연인 필연인 메리에게 첫눈에 콱! 반하고 맙니다.
하지만, 시골 출신에 변변한 연애한번 해 보지 못했던 팀은 사소한 실수를 계속해서 메리에게 반복하고 맙니다.
그리고 그러한 실수를 겪을 때마다 팀은 좌절하며 다시 리턴을 합니다. 시간 여행을 하는거죠.
과거로 가서 자신이 저질렀던 실수를 말끔하게 돌이키고 오는 것입니다.
그 후 팀은 메리와 결혼을 합니다. 빠바바방! 빠바바밥바밤!! 운명!이라고하기보다는 조금 지어낸 운명이란 느낌이지만요. 그리고 결혼을 하면서 팀이 더 이상은 시간여행을 필요로하지 않을 것이란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걸 알 수 있는 부분이 메리와 팀이 결혼 할 때 비가 내립니다. 하지만 이미 날짜는 결정났지요.
여기서 팀은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날짜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팀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이제 아는 것이지요. 운명은 능력에 따라 좌지우지하는 것보다 그때의 상황에 맞게 아름답게 대처하는 게 좋다는 걸요.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렇게 여러번의 리턴을 통해 이룬 사랑이.
과연 나중에는 재밌을 수 있을까. 혹은 과연 저런 것이 정말 사랑일 수는 있는 걸까 라는 의문을 계속해서 제기해봅니다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저러한 사랑도 사랑이고. 저러한 운명도 운명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론 상상해 볼 수 있죠. 혹시, 내 남자친구도 팀과 같은 이라구요.
늘 티격태격해도 이내 풀어지고 서로가 사랑스러워지는 그런 관계를 살짝 의심도 해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