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두 차례나 표절시비에 휘말린 사건 총정리!!
SM의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군이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표절시비에 휩싸였는데요,
예전에 이효리도 그렇고, 지드래곤도 그렇고 거기다 로이킴까지
왜자꾸 우리나라 가수들이 표절시비에 휘말리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최근엔 크레용팝까지... 휴
샤이니 키군의 표절의혹과 그 배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선 샤이니 라는 그룹은
동방신기의 멤버탈퇴이후부터 지금까지 SM이 밀어주고있는 요즘 가장 핫한,
아니 오래전부터 핫한 아이돌입니다.
거대기획사 SM이 밀어주기까지 하고, 수많은 팬덤을 확보하고있고, 거기에 아시아는 물론
얼마전엔 유럽까지 진출해서 인기를 입증한 유명 아이돌입니다.
신인이 아닙니다.
데뷔할때 컨셉은 때묻지 않은 순수한 소년들이란 컨셉으로
누난너무예뻐 란 곡을 히트시키며 수많은 누나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앳되고 풋풋한 컨셉이었는데요,
그러한 컨셉때문인지 컬러스키니와 베이비펌, 핑크컬러나 파스텔컬러도 마다하지않는 코디룩으로
오히려 국내 남자분들에겐 비호감의, 소녀팬들과 누나팬들에겐 동화속왕자님같은존재로
호불호로 갈려 평가받곤 했답니다.
동방신기의 해체 이후 카리스마를 내세운 남자아이돌그룹의 부재로 SM에서 곧바로
샤이니를 동방신기의 대타로 내세웠고,
동방신기를 위해 만들어졌던 다소 과격하고 강렬한 느낌의 곡들은
자연스레 샤이니의 앨범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아마 샤이니의 누난너무예뻐와 줄리엣 이후의 히트곡인
2집격인 "링딩동" 과 정식 2집앨범의 또다른 히트곡 "루시퍼" 는
원래 동방신기 앨범에 들어갈 노래였는데,
동방신기가 거의 해체나 다름없이 돼버리자, 샤이니에게로 돌아가고
동방신기의 컨셉을 샤이니에게 덧씌운게 아닌가 합니다.
당시 짐승남과 초식남이란 신조어가 유행하고,
짐승돌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더이상 순수한 이미지의 천사같은 소년들보단
거칠고 남성적인 마초타입의 남자에 매력을 느끼는,
좀더 이상형이 성숙해진 소녀팬들이 급증하면서
SM은 이런 사회적 변화를 빠르게 캐치해 샤이니를 불과 1집이 끝나자마자
짐승남 이미지로 바꾸는 전략을 택합니다.
그리고 그 전략은 성공합니다.
아이돌 1세대( HOT, 젝스키스 등) 의 소녀팬들이
하얀피부에 긴 속눈썹과 쌍꺼풀진 이국적인 미소년오빠가 취향이었던데 비해
한국사회가 점점 개방되고 문화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면서
아이돌 2세대,3세대(동방신기, 샤이니, 인피니트 등)의 소녀팬들은
좋아하는 오빠들의 이미지도 다양해졌는데요,
샤이니 키 군처럼 쌍꺼풀없고 독특하게 생긴 스타일에,
연하남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면서, 더이상 믿음직하고 따뜻한 "오빠" 가 아닌,
다소 앵앵거리는 목소리에 애교많은 연하남을 선호하는 "누나"들이 급증하면서,
다소 앵앵거리는듯한 보이스의 귀여운 키작은 막내 키군의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사진: 샤이니 키군이 연 미술 전시회 모습)
샤이니 키군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자신의 미술작품 전시회도 열고, 유명 스포츠브랜드의 모델로도 서게 됐는데요,
문제는 키군의 전시회 작품과 모델로 서며 디자인한 티셔츠가 표절논란에 휘말리면서 시작됩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역시 그럼 아이돌이 그렇지..." 입니다.
사실 한국의 아이돌은 자기가 만들고 작사한 곡을 들고 활동하는 뮤지션이 아닌,
기획사에서 돈을 주고 산 곡으로 활동하며, 노래실력보단 외모와 댄스실력으로 상품가치가 정해지는,
회사에서 상품성을 두고 만든 상품이나 다름없거든요
그럼 키군을 표절시비에 말리게 한 작품들을 어디 볼까요
이 그림들은 전부 키군의 작품인데요,
어린나이에 노래와 춤을 하느라 그림연습을 할 시간이 없었을텐데
매우 잘 그리고 감성적인 느낌이 나네요.
정말 잘그렸습니다.
문제는 가장 첫번째 사진입니다.
첫번째 사진의 확대사진입니다.
두 연인인듯한 캐릭터가 앙증맞게 손을 잡고 달달한 분위기를 내며
마치 감성이 풍부한 어린아이가 낙서한듯한 귀여움과 연인들의 로맨스에 대한 공감을 자극하는
깜찍하고 아기자기한 그림입니다.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사용하고있는 이미지.
어라 키군의 작품과 너무 똑같은데요
남자캐릭터와 여자캐릭터의 위치만 뒤바뀌어있을뿐 이건 누가봐도 표절이네요.
사실 이 그림은 논현동 모 카페의 주인의 어린 딸이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어린 여자아이가 어떻게 키의 그림을 알고 고대로 베껴그리겠나요
더군다나 키가 작품을 내기 훨씬전부터 이 그림이 그려져있었다고 하니
누가봐도 이건 명백한 표절입니다.
카페 주인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이번엔 또다른 표절문제로 얽힌 사건의 주인공,
키군이 스케쳐스라는 유명 스포츠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며 합작으로 만든
티셔츠의 그림입니다.
처음 이 티셔츠를 출시할때 샤이니의 키군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서
예술적 재능을 발산한 작품이라며 광고했던 티셔츠입니다.
티셔츠의 문구는 직접 디자인한 키의 영문이름 Key, 와
Boe tie are cool
이라는 중심문구입니다.
이 문구가 영국 유명드라마 "닥터후" 에서 나온 유행어로,
주인공 닥터후가 "Boe ties are cool" 이라고 말한 대사를 그대로 베껴적었다 하여 논란이 됐었습니다.
심지어 문법도 틀렸어요..ㅠ
Boe tie 에 s 를 빼먹었네요.
( 키군이 표절논란의 제품을 입고 광고촬영을 하고있는 사진)
보타이는 우리말로 나비넥타이로
역시 나비넥타이가 그림 밑에 그려져있고 촬영을 하는 스태프역시
티셔츠 위에 포인트로 나비넥타이를 하면 예쁘겠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 문구는 그리 문제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런 말은 누구나 할 수도 있는것이고,
닥터후를 보지 않아도 쉽게 일상에서 할수도 있는 말이니까요.
진짜 문제는...........
두둥~!
디자인입니다.
이 티셔츠는 키군이 디자인하기 이전에 다른 의류회사에서 제작한 디자인으로
똑같이 Boe ties are cool 이라는 문구와 함께 얼굴없는 남자가 나비넥타이를 매고있습니다.
이것도 명백히 표절 맞네요....ㅠ
심지어 이 원조디자인은 문법도 정확히 맞췄습니다....;
키군이 네티즌의 비난을 받자 네티즌보다 당연히 키군에 대해 잘 알고있을
소녀팬들이 키군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여러가지 사실들을 밝혀냅니다.
키군의 작품이라고 홍보했던 미술전시회는 사실 키군이 아니라 키군의 삼촌이 연 전시회였고,
작품들도 모두 키군의 삼촌의 작품이었으며,
해당 티셔츠는 원래 키군이 Keys' so cool 이라고 문구를 디자인했는데,
함께 작업한 스포츠브랜드사에서 표절문구로 고쳐 디자인했다구요.
만일 이게 모두 사실이라면 키군의 무죄이며 억울한 일을 당한 셈이 됩니다.
표절도 하지 않았구요.
그러나네티즌들은 사건의 진실규명도 중요하지만
키군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해명에 대해선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시회가 잘되면 키군이 예술감각이 뛰어난 인재이고,
표절시비에 휘말리면 키군의 삼촌탓입니까
만일 티셔츠가 표절논란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키군은 유명의류제품에 직접 디자인참여를 할정도로 재능있는 사람인데,
표절시비에 휘말리면함께 작업한 회사가 창의력이 없고 무능해서입니까
자기이름을 걸고 매출을 올리기위해 함께 제작에 참여했으면 그에따르는 책임도 져야합니다.
자기이름을 내세우고 관람객을 모은 전시회라면 그에따른 정중한 사과도 책임지고 할줄 알아야 합니다.
아직 어려서 사리분별력이 없는 소녀팬분들과
자주 표절에 휘말리곤 하는 연예인분들, 그리고 그모습을 바라보는 우리 네티즌들,
모두 성숙해집시다.^^
밑줄 아래의 글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는 내용이며
기사에 항의하는 팬분들의 의혹에개인적으로 답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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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기자입니다. 제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시면 키군이 직접 표절을 한 것이 아니라
표절시비에 휘말린 것이라고 적은 내용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키군이 표절을 했다고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객관성을 갖고 사건의 원인과 과정, 결과를 기재했고 그에 대한 저의 판단이 아닌 오피니언을 적은 것입니다.
원 디자이너가 표절을 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린부분은
모든 아이디어는 유일한 특정 사람의 발상에 한정되지 않고 보편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는 논리에 의해
입장을 그렇게 밝히신 것도 있고,
어린팬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성인이 되면 자기가 공식적으로 한 발언에 법적으로 책임을 져야하기때문에
억울해도 백번천번 양보하신 것일꺼라고 추측합니다.
실제로 표절이 맞는데도 증거불충분. 증인여부, 변호사의 능력에 따라 표절임을 입증할 방법이 없을 때
무고죄로 피의자에게 되려 고소당하면 심각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을 수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서 자신의 디자인이 도용될꺼란 예측을 미처 하지도 못하고
만일에 대비해 미리 디자인등록(특허)을 할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년에 디자인을 아이템 한개만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템 한가지만해도 여러가지의 디자인이 들어갑니다.
이것을 일일이 개별적으로 특허를 받으려면
개별로 시간도 수개월이나 지체되고(외국의 경우는 3년이상이 걸립니다.)
각각의 디자인등록을 할때마다 특허청에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어느 정신나간 디자이너가 겨우 티셔츠 한가지에 들어갈 문구 하나에
20만원이 넘는 돈을 일일이 지불해가면서 디자인을 하겠습니까
하루에 디자인해내는 가짓수가 10개라고 가정할때 하루에 특허비용으로만 200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이 그대로 베껴 자기가고소당하지 않도록 발빠르게 특허를 내
뻔뻔하게 원작가에게 소송을 걸어 돈을 갈취하는 사례가 정말 많습니다.
디자이너가 소속된 회사들은 회사의 이득을 생각하지
자기 소속 디자이너라며 개인의 소송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자신의 억울함을 입증할 방법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일뿐더러
고소당한 피의자는 자신이 고소당해서 소비한 돈과 시간을 보상받기위해
되려 피해자를 무고죄로 고소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어른이 되거나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해보시면 팬분들도 이해하게 되실겁니다.
'원 디자이너가 표절이 아니라고 하면 표절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이니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고 부모님이나 언니오빠와 표절이라는 것을 주제로 이야기해보시는것은 어떨까
조심스럽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표절이라는 민감한 문제가 한국사회에서 대두되어 개선되길 원하는 마음에 본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저는 샤이니 키군이 직접 표절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으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작품들과 상품이 완벽히 표절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저도 샤이니 키군의 표절시비문제에 대해 키군이 표절이 맞다 라고 시인하는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키군이 표절임을 시인해버리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키군이 직접표절을 하지 않고 단순히 참여만 했는데도
원디자이너,삼촌,S스포츠브랜드사로부터 고소를 당하게 되고
심각하면 소속사나 다른 멤버들로부터 고소당할 위험도 있습니다.
어린 키군이 섣불리 나서서 표절이니 아니니를 밝히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고 그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연예인들이 표절을 인정할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름을 내걸고 활동하는 등 사건에 연관이 있으면 적어도 직접 나서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유감이다"라고 말하는 책임감있는 태도를 원합니다.
어린팬분들 지금은 다소 억울한 느낌이 드시겠지만
어른이 되어서 사회생활을 하시게 되면 제가 쓴 기사도, 지금 설명드리고 있는 이 글도 이해가 가게 되실 것입니다.
책임감있고 서로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기 좋은, 그리고 도덕적인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사를 읽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다양한 의견을 내고 때로 비판도 하는것은 대단히 건강하고 바람직한 태도이므로 제 기사를 읽고 여러가지 의견및 비난글을 올리시는것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