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ner1
한국어


.

조회 수 63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the.reader.2008.dvdrip.xvid-zektorm.avi_005818771_karl21.jpg

책 읽어주는남자는 다소 조금은 외설적이고 진한 그러한 류의 소설로도 보일 수가 있다.

그건 15세 소년과 36세의 성숙한 여성의 연애가 조금은 우리에게는 낯설고 또한 그 속의 뜨거운 분위기가 더러 있었기 때문에 그러할 것이다. 맞다. 솔직히 툭 터놓고 말해서 책 읽어주는 남자의 1부만 보면

굉장히 뜨겁고 짜릿한 로맨스 소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2부 소설은 조금 무겁게 받아 들여 질 수 있다. 2부를 중심으로 읽고 또한 인문학적으로

f0022370_4985432407306.jpg

책 읽기를 좋아하는 독자 여러분에게는 책 읽어주는 남자가 마치 로맨스소설의 양식을 빌려서 인간의 존엄성과 그리고 강제 수용소의 이야기를 다루려고하는 것처럼. 무겁고 진지한 글로 보일 수가 있다.

그렇게 진한 외설적인 로맨스로 읽은 독자여러분과, 좀 더 진중한 이야기로 읽은 독자여러분에게

책 읽어주는 남자 3부가 어떻게 읽혀졌을까 나는 문득 궁금해졌다.

강제수용소에 있는 수용자들이 화재를 당하면서 모두들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default.jpg

책임을 다 하기 위해서 여주인공 한나는 그 화재로 인하여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그리고 미하일은 한나를 연민하는 것 같기도 하며 사랑하는 것 같기도 한,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타면서 미하일은 한나에게 10년 동안 녹음 테이프로 책을 읽어준다. 책을 읽어주는 남자인 것이다.

책 읽어주는 남자와 관련해서 책이나 영화 포스트를 유심히 살펴보면 크게 4가지의 버전이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앞표지와는 달리 뒷 표지가 상당히 관능미가 느껴지는 버전의 책을 읽었는데

D5298-00.jpg


어느 순간부터 이 관능미가 느껴지는 책의 표지보다는 그저 무던한 책 표지가 인쇄되고있더라

이것에 대해서 내가 추측해보건데, 이 책을 사는 사람이 외설책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그러한 것 같다고 살짝 소심하게 개인적으로 추측을 해본다. 그리고 아마 내 추측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그 어떠한 표지보다도 이 관능미가 느껴지는 책표지가 책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것만 같다

이보다 책의 느낌을 줄거리를 분위기를 살린 표지는 없는 것이다.

b0052254_49e5efb410de6.jpg

미하일, 그의 나이가 15세이지만 그때가 가장 혈기왕성할 이다.

그러니 성과 사랑이라는 것이 그를 설레게 했고 흥분하게 했었음에 충분했을 것이다.

그때의 우리들도 그러하지 않았던가. 미하일은 한나를 만나서 성숙된 여인, 사실은 나이차가 2배 이상 차이 날 만큼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성숙미가 있는 여인과의 사랑으로 시작해서

책을 읽어주고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샤워도 같이 하며 잠시 같이 누워있기도 했었다.

2039103817_20090206102620_9529589313.jpg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나중에 미하일의 결혼 후의 생활에까지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을 읽어주는 남자 1부가 끝나며 한나 역시 미하일의 곁을 떠난다. 아무 이유 없이.

그때 미하일은 한나가 떠난 것은 자신이 배신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채찍질을 한다.

하지만 이것도 얼마 가지 않아 연기를 타고 바람을 타고 저 하늘로 높이 높이 사라져버린다.

한나에게는 분명 미하일이라는 15살 소년이 엄청나게 매력적인 사람으로 남자로 사랑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해서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통한 자는 처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아동포르노)을 제작·배포·소지한 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인이 촬영/창작/제작한 사진이나 이미지 또는 문구 등을 무단으로 복제하여 게재하거나 허가 없이 링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1. 아프가니스탄인이 쓴 최초의 영어 소설. 연을 쫓는 아이

    Date2014.05.17 Byinspirit1221 Views2462
    Read More
  2. 일본 소설 여름이 준 선물

    Date2014.05.17 Byinspirit1221 Views6191
    Read More
  3. 클로디아의 비밀

    Date2014.05.17 By아해 Views3811
    Read More
  4. 산업화를 얘기한다, 남과 북 OR 북과 남

    Date2014.05.17 By아해 Views6576
    Read More
  5. 세속의 이야기, 위대한 개츠비의 이야기

    Date2014.05.17 By아해 Views7934
    Read More
  6. 환상동화, 끝 없는 이야기

    Date2014.05.17 By아해 Views2160
    Read More
  7.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인간

    Date2014.05.17 By아해 Views13851
    Read More
  8. 셰스피어의 희곡 햄릿

    Date2014.05.17 By아해 Views4575
    Read More
  9. 달콤한 책, 찰리와 초콜릿 공장

    Date2014.05.17 By아해 Views4759
    Read More
  10. 2013 올해에 가장 좋았던 책.

    Date2014.05.17 By미니아나운서 Views1904
    Read More
  11.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공에 대해

    Date2014.05.16 By아해 Views18918
    Read More
  12. 필독도서 목록들에 대한 짧은 소개

    Date2014.05.16 By아해 Views2087
    Read More
  13. 성숙한 연애소설 책 읽어주는 남자

    Date2014.05.16 By아해 Views6387
    Read More
  14. 어른을 위한 동화 모모

    Date2014.05.16 By아해 Views2700
    Read More
  15. 빨간 머리 앤~ 주근가 예쁜!

    Date2014.05.16 By아해 Views7226
    Read More
  16. [황소북스] 제목이 교훈을 말해주는 책,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Date2014.05.15 By Views8120
    Read More
  17. [비룡소] 어린 아이의 시선에서 본 시간 철학, 모모

    Date2014.05.15 By Views2319
    Read More
  18. 마지막 이벤트!!!

    Date2014.05.15 By아해 Views2835
    Read More
  19. 완득이 그 여운에 대해서

    Date2014.05.15 By아해 Views5271
    Read More
  20. 러시아 문학, 모스크바

    Date2014.05.15 By아해 Views1117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6 Next
/ 16
.
2014 info.pipa.co.kr -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등록번호: 617-81-73616 | 대표이사 : 최용창 | 정보관리책임자 : 박찬웅 webmaster@pipa.co.kr
Tel)051-628-7728 본사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70 에이스하이테크21 7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