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의 은퇴경기인 동시에
아사다 마오 선수의 은퇴경기이기도 한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트 경기
자신의 은퇴경기에서
평생의 숙제이자 올가미였던 트리플악셀을 멋지게 성공시켜낸 아사다 마오
어린나이에 세계 최연소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세계가 주목하는 천재로 불리웠던 그녀가
한국에서 떠오른 샛별 김연아에게
1인자의 자리를 내주고
언제나 김연아의 그늘 아래 남모를 눈물도 많이 흘렸을텐데요
피겨에 있어서 천재라 불리우는 그녀가
자꾸만 자시느이 경기를 실패하게 하는 원인인
트리플 악셀을 고집했던 이유
그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트리플악셀 신동이라더니 별거 아니었네 언론플레이었네
하면서 뒤에서 조롱했지만
알고보면 그 속사정엔 참 가슴아픈 사정이 있답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간암 판정을 받고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던 중
유일한 희망이었던 아사다 마오가 자신의 간을 어머니께 이식해드리려 했지만
그러다 운동선수로서 몸에 해가 된다며
한사코 거절하신 어머니는 결국 별세하시고 말았는데요
아사다마오 선수의 피겨에 자신들의 직업도 그만둘 정도로
많은 지지를 했던 가족들이기에
그녀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트리플악셀을 성공시키고 싶다고 인터뷰한적이 있었답니다
그러기에 이번 은퇴경기인 소치올림픽이 그녀에겐
마지막 기회였던 절박한 기회였던 거죠
비록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려다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 순위권에 들수는 없었지만
마지막 프리경기에서
자신의 오랜 숙적이자 어머니를 위해 약속했던
트리플 악셀을 멋지게 성공시킨 그녀
피겨에 데뷔할때 처음, 그리고 은퇴 마지막에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그녀의 삶이
언젠가 후세에 이르러 영화로 만들어질 날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