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치올림픽은 끝났지만
그 열기와 후유증은 아직도 뜨겁기만 합니다
그런 가운데 피겨종목에서
일본의 아사다 마오선수의 경기도중
러시아 관중들이 조롱을 하고 비웃는 등 무례한 행동을 한 것이
새삼 도마위에 오르며 많은 일본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피겨 여자 쇼트경기의 가장 마지막 조 마지막 순서에
추첨된 아사다 마오 선수의 경기에
러시아 관중들이 긴 경기를 지켜보는 동안
물론 자세와 마음이 흐트러진 것은 이해합니다만
아사다 마오 선수가 실수로 넘어지자
그녀를 비웃고 조롱하는 소리가 그대로 방송에 흘렀는데요
이번 경기가 아사다 마오 선수의 은퇴경기이기에
더욱 심란하고 부담감이 컸을 그녀의 심리와
마지막 경기라 굉장히 의미깊은 경기였을 텐데
그런 그녀에게 조롱과 비웃음, 야유를 던진 러시아 군중들
제가 생각해도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자국의 러시아 선수들의 경쟁상대이기도 하고
자기나라 선숙 남의나라 선수보다 당연히 소중하겠지만
다른나라의 선수들을 생각하는 그나라의 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전세계의 평화와 단합의 상징인 올림픽 경기에서
굳이 야유까지 던졌어야 했을까 의문입니다
이번 일로 일본 국민들은
러시아에 좋지 않은 감정이 생겼을 텐데요
굉장히 불쾌한 기분을 표출하며 인터넷에서 러시아 관중들을 비난하는 등
그 여파가 아직도 그칠 줄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러일전쟁도 한 역사가 있었지요
그러나 아사다마오 선수가 결국엔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보란 듯이 통쾌하게 한방을 날렸다 할까요
앞으로 국제적인 행사에서 남을 비웃는 무례한 실례는 범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