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2012년 어느 봄날이었지요.그 당시 문학동아리에 들었었던 저는 이제훈을 닮은 아주 잘생긴 선배에게 반했었는데, 어느날 문학동아리에서 '꽃길'이라는 단어로 글 한편을 써오라고 하는 거에요.저는 꽃길이라는 단어로 어떻게 글을 쓸것인지 고민하다가 우연히 친구가 빌려준 이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게 되었죠. 줄거리는 몸이 좋지 않아 산골마을에 요양을 오게된 베르테르가시골의 한적함을 잘 즐기다 어느날 무도회에서 약혼자가 있는 여인인 '로테'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로테'역시 베르테르를 좋아하지만 약혼자를 버리고 그를 선택할 만큼 큰 사랑은 아니였기에 그저 친구로써 '베르테르'를 옆에 두고 싶어합니다.그것을 참을 수 없었던 베르테르는 '로테'가 자신의하인에게 여행 잘 다녀오라는 뜻을 담아빌려준 권총으로 자살을 하게 되죠.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고작 사랑 하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버리다니 바보 아냐'하고 생각했겠지만그 당시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던 저는 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있었답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물과 태양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듯이 베르테르에게는 물과 태양이 로테의 사랑이였을테니까요.그러니 로테의 사랑이 없으면 생물이 물과 태양이 지구에서 사라지듯 베르테르는 그렇게 어찌보면 자연의 순리와비슷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니였을까요.베르테르에게는 로테라는 한 여인이 그의 태양이고 물이었지만 크게보면부모님에게는 자식 또한 그렇지 않을까요
이 책을 읽고 가슴이 저릿했던 사람은 저 혼자만이 아니였나 봅니다
실제로 베르테르의슬픔이 출간되고 나서 비슷한상황에 처한 젊은이들이 베르테르와 같이
모방 자살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또 연예인 같은 사회적인 공인이 사고로 죽거나
자살했을때,대중들의 모방자살이 잇따르는현상을'베르테르 효과'라고 한답니다.
여러분에게는 베르테르의 로테처럼절대 없어서는안될,
공기와 태양,물 같은 존재가 있나요
오늘 하루는 제 포스팅을 읽으시고 그존재가 누구인지,
그 존재에게 나는 어떠한 의미인지
왜 그 존재가 소중한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