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 살고있지만 가볼 곳 없다고 투정부리는 분들을 위해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옹기종기 행복마을을 소개해드립니다.
위치는 동총로 3길 입니다.
이 마을은 옛날 회색빛이었던 할머니들이 많이 살고계시는 동네입니다.
k2 비행장이 바로 옆에 있고 , 대구 철길이 마을 중간을 가로지르는 등
소음피해가 극심한 곳이라 점점 슬럼화 되어가고있어요.
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동구청에서 마을 구석구석
기찻길 산책로와 텃밭 , 쉼터등을 조성하였습니다.
대구선이 2008년 폐선되면서 산책로가 조성되었는데 옛 마을의 낭만과 추억을
그대로 담고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이 동네 뒷편에는 정말 허허벌판이라 주변에 다른 볼거리는 딱히 없어요.
동촌유원지 정도 ㅎㅎ동촌유원지보다는 아무래도 수성못이 오리배도 더 재밋고 ㅎㅎㅎㅎ
마음이 심란할 때 , 오늘 저처럼 성적이 나와서 우울할 때 , 옛 남자친구 생각날 때 등 ..
혼자서 거닐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 )
음 이 곳은 쭉 둘러보는데 천천히 사진찍으면서 둘러봐도 30분 ,
그냥 슥 지나치면 10분이래요 ㅎㅎ
그래서 근처 아양교 기찻길도 함께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해질무에는 금호강이 반짝반짝 빛나서 기분도 좋아져요 ~
아양 기찻길은 동대구역 ~ 영천 구간의 도심구간을 외각으로 옮기면서 열차운행이
중단되어 쓸모가 없어진 곳인데 올해 10월에 예쁘게 다시 만들어졌어요.
세계각국의 아름다운 다리를 감상할 수 있는 모니터도 있고
팔공산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요. 1월2일부터는 아양기찻기리 명상원도 오픈한대요 !
옹기종기행복마을 , 아양교 기찻길 두군데 모두 뭔가 .. 날씨좋은 날 산책할겸
바람도 쐬고 이것저것 생각정리도 하고 , 그럴때 좋은 곳이 될 것 같아요.
데이트코스로도 낭만적이기도해요 ! 데이트라고 해서 너무 놀이동산,영화관,카페 .. 이런곳만 최근 너무 자주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마음속 얘기들도 해보면 사랑은 더 모락모락 ! ㅎㅎㅎ
+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면 롯데아울렛 대구 이시아폴리스 !! ㅎㅎ
이시아폴리스 생긴지 얼마 안됐을 때 한번 가보고 아직 안가봤는데
친구가 다녀온 사진보니까 연말이라 불빛도 반짝반짝 이쁘더라구요 !
이시아폴리스 cgv에서 영화도 한편 보고 일정을 마무리해도 좋을 것 같네요 .
아양교에서 대구국제공항 지나서 쭉 봉무동으로 들어오시면 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