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망은 제대로 구축돼 있을까요
과연 부자들만이 아니라,
서민들과 가난한 사람들도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적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을까요
얼마 전
송파구의 반지하방에서
세 모녀가 동반 자살한 사건을 대부분의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지금 시대에도 '절대 빈곤'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경종을
울리게 했는데요.
이러한 실상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우리나라의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구축돼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합니다.
개인의 힘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사회적 차원의 벽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세 모녀는
말 그대로 '절대빈곤층'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빈곤율이 6위입니다.
우리나라를 가난한 사람들은 살기 힘들어도
부자들에게는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괜히 붙은 별명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세 모녀의 이야기는
단지 절대빈곤층이나, 아니면
사회의 극히 일부에만 제한된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평범한 서민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의 노력만으로
절대 빈곤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개인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인 안전망이 제대로 구축돼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가난하게 태어난 것이 죄는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죄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말이 정상적으로 통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나라의 사회안전망 시스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