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간첩'이 최근 국정원과 관련해서
계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간첩'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요즘 세상에 무슨 간첩이야" 또는
"간첩은 어디에나 있다"고 말씀하시는, 상반된
의견을 가진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이 최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의 외부 조력자였던
김모 씨가 중국과도 연계된 이중 간첩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로 인해 정치권과 검찰은 물론 전 국민들의 여론이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김 씨는 한국 국정원의 조력자이자 또한
중국의 정보당국과도 모종의 연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국내에 입국하고부터 자살 시도를 하기까지의
과정에 의문이 드는 점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로부터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추론했을 때,
중국 당국과도 연계된 이중 간첩일 가능성을 파악해 낸 것입니다.
국정원은 현재 유우성 씨와 이중 간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김 씨에 대해 여러 방대한 자료를
갖고 있다고 파악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에
여러 번 진술을 번복한 것 등 의심이 드는 부분에 대해
현재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위 사진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으로
혐의가 제기되고 있는 유우성 씨입니다.
처음 의문이 제기됐을 때부터 국민들은
유우성 씨가 실제 간첩이다 아니다를 두고 말이 많았습니다.
정보기관과 검찰이 유우성 씨의 간첩 진위 여부에 대해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국에, 국정원의 조력자인
한 사람에 대해 조사를 해야될 상황이 돼 힘이
분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이번 간첩 사건을 두고
우리나라와 중국, 북한 간에 정보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신경전이 아니라 전쟁으로 불러도
무방할 정도일 것 같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종전국이 아니라 휴전국이라는 사실을 생각했을 때,
이번 간첩 사건에 대해서는 확실히 진위 여부를 파악해내고
중간에 혐의가 있는 자들을 확실히 가려내 처벌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