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발언으로 인해
계속해서 이미지가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조금씩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조태용 외교부1차관과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지난 12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일본이 우리나라와의 사이에 있었던
역사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일본이 위안부에 대해
갖고 있는 역사 인식에 대해 수정을 해야 하며,
과거사에 대해 성의 있는 대응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고노 담화에 대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입니다.
역대 내각의 입장을 견지한다는 것은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한 담화인
고노 담화를 부정하는 입장을 지킨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일본이 아직까지도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이러한 역사 인식 태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 또한 자신들이 전쟁을 벌인 것에 대해
미화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행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를 자신들이
'물밑 작업'을 해 제대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이렇듯 우리나라와 일본간의 관계 개선에 나서는 것은,
또는 일본이 계속해서 우리나라와의 정상회담을 원하는 것은
그들 간에 모종의 밀담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을 사기도 합니다.
미국이 우리나라가 일본과 멀어지면 중국과 가까워지는 것에 대해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정치적인 문제를 넘어서서도, 일본이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인륜적으로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일본이 자신들의 과거사에 대해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