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서
우라와 레즈 응원단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듯한 현수막을 내걸어
일본 내에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위의 사진에서 드러나듯이
우라와레즈의 홈겸기장 관람석에
'JAPANESE ONLY'라는
'일본인만 허용한다'는 뜻의 현수막을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면 좀 더 명확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내의 언론을 비롯하여 사람들은 위와 같이
일본인만 허용한다는 뜻의 현수막을 내건 것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마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인을 차별하기 위해 'White Only'란
문구를 내건 것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편에서는 이와 같은 현수막이
영국에서 우라와로 이적한 재일교포 4세 이충성 선수를
겨냥한 문구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는 원래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오직 일본인만 입장할 수 있다는 문구가
마치 원래 한국인이었던 이충성 선수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라와 레즈팀은 원래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띤 응원팀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뿐만이 아니라, 우라와 레즈팀은 이전에도 원래
우라와 레즈팀이 아닌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하는 등의 행위를 한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본 프로축구팀의 인종차별적 발언은,
세계적으로도 많은 충격을 받게 만들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부정적이 돼 가고 있는 일본의 이미지에도
작은 일이지만 어느 정도의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우라와 레즈의 사장은
일본의 프로축구리그 이사장을 찾아가 사과하기 까지 했습니다.
일본은 최근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지 않는 등의
일들로 인해 세계적인 인식이 별로 좋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와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뿐만이 아니라,
미국, 중국 등과도 어느 정도 사이가 벌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일본 프로축구 리그의 일은 비록 소규모 조직에서 벌어진
아주 작은 일일 수도 있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여러 언론에 퍼질 경우 일본의 이미지 자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