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습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김정은을 보필하며
북한 권력의 실세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장성택의 처형 여파로 그의 부인인
김경희가 권력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상황에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의
북한 실세로의 등장은 그것이 갖는 의미가 컸습니다.
김여정은 북한 최고 권력의 최측근이라는 점 때문에
등장부터 화려했습니다.
김여정은 김정은의 후광을 등에 업고
빠른 속도로 권력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있었던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김여정이 실세로 등장하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공개 발표한 사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최고 권력자인
김정은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김여정뿐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김여정은 김정은의 핏줄이기 때문에,
김정은으로서도 인간적인 정을 느끼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여정은 스위스 베른의 국제학교에서
유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유학 시기가 김정은이 스위스에 체류했을 시절과
겹친다고 합니다.
이 때의 유학 시절에 서로 간에 쌓은 남매 간의 우애가,
그들의 사이를 더욱 두텁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위 사진의 인물은 장성택의 아내이자
김정은의 고모였던 김경희입니다.
원래 김정은의 고모로서, 그리고 장성택의 아내로서
권력의 제일선에 있었던 그녀는 장성택의 처형 후에
권력으로부터는 조금 멀어진 모습입니다.
이번에 김여정이 등장한 것도 그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함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김여정은 아직 젊은 나이지만, 그 젊은 나이를 이용해서
김정은의 헤어스타일과 코디까지 신경 써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정치적인 감각과 경험이 없기 때문에 김정은을 보좌하면서
점점 정치 경력을 쌓아간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일각에서는 김정은과 김여정이 어린 나이에
북한이라는 한 국가를 좌지우지하는 것을 두고 매우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권력을 잡아 눈에 보이는 것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 인민들이 겪는 고통은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보당국은, 김여정의 움직임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