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을 선언한 사실은 독자 여러분들
모두가 알고 계실 겁니다.
의사계의 이익과 정부의 정책이 어긋나 벌어지게 된 파업으로,
그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했을 것입니다.
정부와 의사협회가 파업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주로 정부가
의사협회의 손을 많이 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협회가 파업 시에 제안한 내용을
정부가 수용한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원래 휴진을 멈춰야 의사협회와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던 입장에서
일단은 대화를 먼저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의사협회의 노환규 회장도 정부가 이러한
제안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표현했습니다.
정부와 의사협회는 의료발전협의회를
열어 타협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서 논점이 됐던 것으로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본래 정부는 선 입법 후에 시범사업을,
의사협회에서는 선 시범사업 후 입법을 주장했습니다.
이번에 타협을 본 것에 따르면
정부가 의사협회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부와 의사협회는
고혈압 환자와 당뇨환자를 원격 모니터링 하자는 것에는
서로가 의견이 합치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원격 진단과 처방을 극구 반대하고,
정부에서는 의료계가 대상 질환이 너무 많다고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료법인 자회사 문제에서는
정부는 일단 해외 사업에 한정하도록, 또한 의료기기 판매업은
금지하도록 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의료 체계는 외국에서
배우러 올 만큼 잘 돼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또한 동네 병원들도 조금만 걸어다녀도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그 숫자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에 대한 대우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오죽하면 '의느님'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때문에 국민들은, 사회적인 대우도 좋고 돈도 많이 버는 의사들이
파업을 한 것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을 품기 전에, 의사협회가 어떠한 이유로 파업을 했는지 또한
그 쟁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