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은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많은 분들이 판타지소설을 좋아하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지만 국내에서는 판타지소설이 그다지 인기가 크게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해리포터'나 '반지의제왕'같은 작품이 대히트를 치고 영화화도 되는것을 보면
그리고 그런 작품들이 또 세계적으로 엄청난 이윤을 창출해낼때에는
너무 부럽기도 합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책은 정말로 참신한 내용의 책입니다.
이책의 제목은 '캐리'입니다.
책의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여고생인 '캐리화이트'는 독신한 기독교 신자인 어머니 마라렛화이트 여사와 둘이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표면적으로는 매우 단란한 가정으로 보일텐데요.
그런데 사실 그들에게는 아주 무서운 비밀이 있습니다.
캐리화이트는 사실 학교에서 왕따를 넘어서 전따를 당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그녀를 놀리는 이유는 그녀가 너무 '순진하고 순수해서'입니다.
고등학생이라는것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그녀는 너무 순진무구합니다.
첫 월경이 나오자 자신의 몸이 크게 아픈것인줄로 착각하고 절규하는 모습은
순진해보이는 것을 넘어 과연 위험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를 간파한 학생들은 캐리화이트를 왕따시키고 심하게 모욕감을 줍니다.
그런데 사실 캐리가 이렇게 성장한 데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큽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사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기보다는 거의 광기를 보여 줍니다.
성적인 것은 모두 악마의 것이라고 외치는 마가렛 화이트는 정말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의 가슴은 매우 상스러운 것이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는 캐리화이트가 피해자고 매우 불쌍한 소녀로 보입니다.
그런데 한 사건을 계기로 캐리화이트는 더이상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됩니다.
사실 그녀에게는 염력이 있습니다.
초능력 같은 것인데요.
분노가 쌓이고 쌓인 캐리는 결국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 분노를 폭발시키고
마을은 쑥대밭이 됩니다.
많은사람이 죽고 다칩니다.
사실 이소설은 어떤 공포소설보다도 무서워서 판타지소설이라기 보다는 공포소설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이 작가의 소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이런식입니다.
'스티븐킹'의 소설은 공포를 겸한 판타지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더욱 짜릿하게 다가옵니다.
캐리화이트가 겪어야 했던 정신적 고통, 거의 광적인 어머니의 신에대한 집착.
이 모든것이 어우러져 매우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영화화도 2번이나 되었습니다.
78년도에 개봉한 '캐리'라는 영화가 히트를 쳤고
얼마전에 다시금 영화화되어 재개봉되었습니다.
소설과 영화 모두 추천하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