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영화를 영화관가서 봤었는데요
처음에 월드워z라서 전쟁영화인줄알고
아무정보없이 갔다가 좀비영화라서
당황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브래드피트 주연의 영화'월드워제트'
이 영화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말이 너무 허무하다는 겁니다.
좀비들이 발생한 배경이나 상황,
그리고 전 인류가 멸망위기에 이른
상황까지 너무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묘사를 해놓았는데
그런 묘사들을 결말이 다 아깝게 만드는
영화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물론 영화의 반을 채우는 건 브래드피트의
원맨쇼에 가까운 혼신의 연기입니다.
거의 브래드피트 위주로 영화가 돌아가다보니
그가 안나오는 장면을 더 찾기가 힘든데요..
주연으로써 촬영하기 힘들었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이 영화에서 잘 표현했던건
좀비들이 피해가는 사람들을 연출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장벽을 넘어서 올라오는
좀비들의 기괴한 모습도 인상적이었구요
다만 한가지 너무 억지스러웠던 점은
주인공이 너무 터무늬없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난다는 점이지요
비행기가 추락하고, 좀비속에 갖히고
연구소에 홀로 남게되고
주인공은 절대 네버다이한다는 말을
그냥 그대로 보여줬던 영화랄까..
하지만 역시 헐리웃의 스케일은 앞서나가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