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남자'는 배우 이준기를
세상에 알려준 작품이나 다름없는데요.
이준익 감독이 표현한 광대의 세계..
그리고 그 당시 금기되었던 사랑까지
적나라하게 표현해준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광대로 나오는 감우성은 자신의 동료인
공길 이준기와 함께 한양으로 올라옵니다.
더 큰 놀이판, 광대판을 찾기 위해서였죠.
그리고 악명높기로 소문난 연산군 정진영과
그의 첩인 강성연을 풍자하는 놀이를 해서
한양에서 유명한 광대가 됩니다.
하지만 정치를 풍자하는 광대놀이가 계속되면서
나라는 피바다로 변하고 말고
결국 둘은 한양을 떠나기로 결심하지만
어쩐일인지 공길은 여기 남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왕이 광대에게 관심을 빼앗겼다며
공길을 음해하기 위한 간신들의 음모에
이 둘은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요.
아슬아슬한 그들의 위험한 줄타기!
광대라는 것을 소재로 한 영화는
아마 왕의남자가 국내에서는 유일한
영화인 것 같은데요.
이준기의 중성스러움도 영화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광대들의 놀이를 표현함으로써
사실감을 살리고 흥미를더 한 것도
이 영화의 흥행요인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마지막에 감우성이 눈을 잃는 장면을보고
공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적인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