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사람의 평균 나이는 44.2세 입니다.
평균 수형기간은 9년입니다.
이곳은 학국여자교도소.
교도소 내에 있는 직업훈련원에서 겨우 딴 제과제빵 자격증.
그것만이 그녀들이 가진 전부입니다.
신화그룹의 맏며느리 문수인.
밝고 씩씩하고 늘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결혼 후 시댁 식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게 되는데요.
없는 사람 취급 당하며 살아가는 수인.
그년 3년 째 불임 클리닉에 다니며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바라고 있습니다.
신화호텔 양식부 쉐프 남우석.
이문의 사위이며 부인과느는 6년 전 사별을 했습니다.
그는 프랑스에 거주중입니다.
그에게는 아주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밖에 없는 딸 별이입니다.
한국 여자교도소 10번방 반장, 모범수 심복녀.
그녀는 30년 가까이 이 교도소에 있습니다.
남편을 독살하고 증거인멸을 위해 방화를 저질러 외아들까지 죽인 그녀입니다.
그래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는데요.
그러나 그녀는 자신은 개미 한 마리 밟아 죽인 적 없다고 말합니다.
10번 방의 걸어 다니는 시한 폭탄 손풍금.
벌금형 수형자로사기전과가 화려합니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아줌마.
타고난 붙임성과 사교성으로 한국여자교도소에서 모두 언니 동생 하며 지냅니다.
또 동생인 수인과 미오를 딸처럼 아낍니다.
교도소의 막내 서미오.
그녀는 살인미수로 복역중입니다.
촉망받는 신인모델인 그녀의 사연은 구구절절합니다.
신화제과 막내아들 도진과 만나게 되면서 임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도진은 엄마 등 뒤에 숨어 버리고 그녀를 꽃뱀 취급하게 되는데..
그녀는 어떻게 이곳까지 온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