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의 동상마을, 산으로 둘러싸인 두메산골입니다.
이곳에 가면 푸른 하늘에 주렁주렁 매달린 황금빛 감들이 있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듯이 빛납니다.
이곳의 감들은 빨갛게 입은 단풍의 색깔보다 곱습니다.
열린 감을 수확해 감껍질을 까고 감타래를 만드는 아낙네들의 손길은 분주해 보입니다.
이 동상곶감은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감 중에서 최고의 감이라 불리는 고종시를 사용합니다.
참 이슬이 맺혀 감이 물렁해지는 한로에 감을 땁니다.
그리고 감의 껍질을 얇게 벗겨서 줄을 꿰어 매답니다.
그렇게 40-60일 간 감을 햇볕에 말린다고 합니다.
이곳에 가면 감뿐만이 아닌 또 다른 멋진 풍경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아호와 동상호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저수지인데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모습입니다.
자연스러운 그 모습에 아주 오랜 역사가 보이기까지 합니다.
대아호는 기암절벽에 병풍처럼 둘러쌓여 있어서 더욱 아름답습니다.
대아저수지를 감돌아 드라이브 코스가 있습니다.
차에서 잠깐 내려 자연의 공기를 한껏 들이마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디까지 길이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달려가고 싶은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가을에 가장 예쁜 모습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거리 가득 빨갛고 노란 단풍,은행 나무들이 줄지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모든 풍경을 감상했으면 따뜻한 차를 한잔 마셔야겠죠!
송광사 찻집에 가면 솔잎차가 나옵니다.
은은한 나무 향이 나는 아주 따뜻한 곳입니다.
산사의 풍경이 입안에 따뜻하게 맴도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차 속에 빠져서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길이 될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