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리버리한 그에게 누군가 다가옵니다.
10년 차 교사 종호, "짐승은 강한 놈에게 덤비지 않는다"
재소자를 다루는 법을 하나하나 가르쳐 갑니다.
하지만 재경에는 아직 낯설기만 합니다.
그리고 교도소의 풍경도 너무 낯설기만 합니다.
재소자들에게 군림하는 종호.
그리고 사형수와 정겹게 장기를 두는 김교위.
살인자들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교도소의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그리고 어느 날 , 서울교도소에 일대 파란이 입니다.
지난 12년간 중지되었던 사형집행이 일어난거죠.
연쇄살인범 장용두 사건을 계기로 되살아났는데요.
법무부의 사형집행명령서가 전달됩니다.
그리고 교도관들은 패닉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사형은 법의 집행이라고 주장하는 종호.
자발적으로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교도관들은 피하기만 합니다.
갖은 핑계를 대며 집행조에 뽑히지 않으려는 그들.
그러던 사이 사형수 장용두는 자살을 기도합니다.
그리고 또 한사람이 어딘가로 사라지고 없습니다.
유일하게 사형집행을 해본 김교위였습니다.
그렇게 2009년 어느 날,
가로 2미터, 세로 4미터터의 방.
그곳으로 사형집행을 위해 되살려진 장용두와 죽음을 받아는 칠순의 사형수 성환.
그리고 교도관 재경, 종호, 김교위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마침내사형집행을 하게 되는데요.
얼굴 위로 하얀 천이 씌워지고 두 발이 묶입니다.
과연 교도관들은사형집행을 잘 해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