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바로 자폐증이라는 겁니다.
엄마 경숙은 감당 할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합니다.
그러나 경숙은 그에게서 하나의 능력을 발견합니다.
바로 달리는 것입니다.
달릴 때만큼은 남들과 다르지 않은 아들의 모습에 희망을 가집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살이 된 청년 초원.
그러나 지능은 여전히 5살에 머물러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듯 아무렇게나 행동을 합니다.
어딜가든 초원이가 있는 곳은 시끄러워 집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주 뛰어난 실력이 있습니다.
바로 5살 때부터 꾸준히 해온 달리기입니다.
경숙은 자신의 목표를 만듭니다.
마라톤 서브쓰리 달성입니다!
그리고 아들의 훈련에만 매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초원의 학교로 온 새로운 선생님이 있습니다.
세계대회에서 1등을 한 전직 유명 마라토너 정욱.
그는 음주운전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이 학교로 오게됩니다.
경숙은 그에게 애원합니다.
아들의 코치 역할을 맡아달라 애원하고 결국 아들을 맡아줍니다.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초원을 성가시게 생각한 정욱.
그러나 초원과 시간을 보낼수록 그는 초원이의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이 영화에 더욱 감명을 준건 바로 배형진군입니다.
2001년 19세의 나이로 춘천 마라톤 대회에 참가 완주하며 서브쓰리를 달성합니다.
현재 한국에는 4만여 명의 자폐증 인구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99년 비로소 공식 장애항목에 등록된 마라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