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놀이공원의 매표소에서 일하는 덕이.
그녀는 무료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가끔 일탈을 꿈꾸기도 합니다.
그리고 덕이와 학규는 운명처럼 만나게 됩니다.
"교수님이세요"
덕이의 지루한 일상에 그가 들어오게 된 겁니다.
한줄기 빛처럼 찾아온 고마운 학규.
그녀는 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학규 역시 그런 덕이에게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걷잡을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그들.
학규와 덕이는 위태롭고 치명적인 사랑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도 잠시입니다.
학규가 복직이 된 것입니다.
학교를 덕이를 두고 서울로 올라가 버립니다.
"시키는 대로 다 했잖아요."
학규를 계속 기다리던 덕이는 학규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처참히 버림을 받게 되는데요.
그녀는 굉장한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8년이라는 시간이 흐릅니다.
술과 도박에 빠져 학규는 위태로운 삶을 살다가 시력까지 점점 잃게 됩니다.
모든 것을 잃을 것 같은 그의 앞에 나타난 덕이.
학규는 그녀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그녀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덕이는 학규의 모든 것을 서서히 망가뜨립니다.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