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암 증도를 가는 길은 복잡합니다.
사옥도지신개선착장에 내려서 더이상 차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제 1증도호를 타고 증도에 들어가게 됩니다.
매표없이 승선한 후 증도에서 나올 때만 승선비를 내는데요.
제 1 증도호는 15분 정도 달립니다.
증도의 명물로 알려진 짱뚱어 다리입니다.
이곳은 일몰을 바라보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일몰 뿐만 아니라 밤에 별이 정말 예쁘게 반짝이는 곳입니다.
이래서 증도가 보물섬이라는 별명을 얻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썰물 때면 갯벌에는 뛰노는 짱뚱어 와 게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노두 너머 있는 화도 입니다.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나왔던 강아지 봄이는 여전히 이곳에 산다고 합니다.
노두란 썰물때 드러나는 갯벌 위에 돌을 놓아 건너 다녔던 길인데요.
현재는 도로가 연결돼 있어서 물때를 맞추면 차를 가지고 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증도의 염전은 1953년에 조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 최대의 규모입니다.
동서로 염전을 가르는 3km의 길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나무로 만든 소금창고가 줄을 서 있습니다.
반세기 동안 바람과 태양과 바다와 함께한 소금창고에 그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천국의 섬이라고도 불립니다.
소금창고 옆에 서면 염부가 늘 있습니다.
소금은 6월에서 8월에 난 소금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뜨거운 뙤약볕에 좋은 소금이 난다고 하네요.
염전 소금 절반은 염부들의 땀이 빚어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이라고도 불렀던 소금이 궁금하다면 이곳을 찾아봅니다.
2007년에 문을 연 소금박물관입니다.
1953년 염전이 종성될 무렵 400여 명의 인부들로 지어진 곳입니다.
현재까지 남한에서 밝혀진 유일한 석조 소금창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소금의 역사, 문화 등에 관한 정보와 염전체험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