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설게라고 굉장히 낯선 이름을 가진 갯가재가 있습니다.
태안 뻥설게는 태안반도 앞바다 갯벌에서 주로 잡힙니다.
찌거나 튀거나 탕을 해서 껍질째 요리해 먹는다고 하네요.
긴 나무막대로 재빨리 갯구멍을 찌를때의 압력차이로 뻥설게가 '뻥'하고 튀어나온다고 합니다.
갯벌에서 나는 작은 가재로 생각하면 됩니다~^^
뻥설게를 맛 볼 수 있는 조석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태안에서 횟집이 몰려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노란 알이 꽉 찬 암놈과 시커먼 수놈이 잇습니다.
수놈은 주로 젓갈을 담근다고 하네요.
그리고 암놈은 찜,탕으로 해서 먹는다고 합니다.
만리포며 신두리 해수욕장이며 모항항같은 바닷가에서 뻥설게게를 맛 볼 수 있습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요리를 해서 내오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조석시장에 들어서면 가게마다 뻥설게가 반겨줍니다.
튀겨도 주고 찜도 해주고 탕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시우너한 탕은 애주가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다.
또 해장용으로도 정말 좋은 요리입니다.
어른들이 가장 맛있다고 꼽은 바로 매운탕입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맛이 일품이기 때문입니다.
칼칼한 맛이 속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뻥설게를 찾는 외지인들도 점차 늘어다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잡히는 양이 많이 줄어서 귀한 몸이 되었다고 해요.
1kg에 3만원 정도면 찜이나 튀김으로 맛 볼 수 있습니다!
약간의 가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다른 해산물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맛있는 뻥설게! 아직 맛보지 못했다면 이번에 한번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