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디오스타의 무대인 강원도 영월군.
영화 세트로 재탄생된 고장입니다.
영화에서 비친 7080시대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라디오스타의 고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화와 자연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표지가 붙어 있는 가게들이 정말 많습니다.
마치 훈장을 단 것처럼 당당해 보입니다.
문 앞에 붙은 '라디오스타 촬영장소'라는 표지가 자주 보입니다.
보물을 찾은 것처럼 왠지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영월은 이렇게 라디오스타 촬영지를 찾는 즐거움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라디오스타 덕에 가장 큰 수혜를 본 곳은 바로 청록다방입니다.
다방 종업원들만 5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타지에서 온 여행객이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것이죠.
영화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다방 안에는 영화속 장면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폐허가 된 방송국의 모습인데요.
아직 허물지 않아서 정말 독특하게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이곳에 다른 볼것들도 많지만 특별히 신기한 것 같네요.
이곳 앞에서 사진을 찍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곳이기도 하죠~
영화 이후 잡지와 수많은 인터뷰를 했다는 주인 언니.
영화를 보고 먼 길을 달려온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한 커플은 하루에 세 번이나 이곳을 들리기도 했다는데요.
청록다방이 언제까지나 지금 모습으로 남아있길 바랍니다.
그때 그 찻잔과 테이블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라디오스타 관련 사진과 사인, 메시지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영화의 흔적을 찾아 떠나온 이들의 감성을 충족시켜 줍니다.
커피 한 잔에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부담도 없습니다.
사진으로 남겨도 정말 예쁘게 나오는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