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간에, 내 사랑은 멈췄다. '오래된 정원'

by 미니아나운서 posted Feb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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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군부독재 시절.
군부독재에 반대하다가 젊음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
그는 17년이 지난 눈 내리는 겨울 , 교도소에서 나옵니다.
세상은 이미 많이 변해있습니다.
가족도 변해있고, 서울도 변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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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신의 물건들도 이미 변해버렸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데요.

단 한 사람, 익숙한 사람이 있습니다.

17년 동안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여자입니다.

그는 지갑 속에있는 그여자사진을 들여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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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얼굴, 바로 한윤희입니다.

그리고 현우의 어머니는 현우에게 그 여자의 편지를 건네 줍니다.

"현우아, 들었니 한 선생 죽었어."


한윤희, 그녀는 1980년 도피생활을 하던 현우를 숨겨줍니다.

윤희는 첫눈에 봐도 씩씩하고 당찬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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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자신이 운동권이 아니라고 선언합니다.

사회주의자라는 현우의 말에 미소를 짓는 그녀.


현우는 그런 윤희와의 생활에 매우 평화로움을 느낍니다.

그렇게 6개월이 흐르는데요.

동료들이 모두 붙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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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지냈던 갈뫼를 떠날 결심을 하게 됩니다.

윤희는 그를 잡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이 헤어지고 17년이란 세월이 흐르는데요.


현재로 돌아온 현우, 그들의 오래된 정원을 찾아 가려 합니다.

윤희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을 것 같은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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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현우는 날뫼를 찾게 됩니다.

그는 윤희가 그에게 남긴 일기와 그림을찾으러 갑니다.

17년 전의 과거로 빠져드는 현우.

윤희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그는 그곳에서 오래된 정원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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