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중학교 동창 희진인데요.
헤어디자이너를 꿈꾸는 그녀.
어린 나이에도 수석 헤어 디자이너가 되어 있습니다.
당당하고 미모까지 아름다운 그녀에게 지석은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희진 역시 때묻지 않은 그에게 끌립니다.
그렇게 몇 번의 우연한 만남이 이어지고 둘은 가까워 지는데요.
당돌한 희진이 먼저 제안을 합니다.
그 제안은 바로 두 사람의 '한 달간의 연애'입니다.
"한 달 전에는 누구도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지 않기!"
"그대신 한 달이 지나면 쿨하게 헤어지기!"
지석은 당황하지만 희진은 달콤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꼼꼼하고 항상 심사숙고하게 결정하는 지석.
그런 반면에 희진은 장난끼 넘치고 유쾌한 여자입니다.
공통점은 단 하나도 없는 두 사람.
그들은 함께 하면서 자신들이 모르는 세계를 알게 됩니다.
예상보다 근사하게 흘러가는 두 사람의 로맨스.
두 사람이 정말 전보다 훨씬 잘 어울려 보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한 달이란 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조마조마해지는데요.
두 사람의 연애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며 서로를 사랑합니다.
이제는 계약연애가 아닌 제법 진짜 연애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석의 첫사랑 성혜가 나타납니다.
영화를 전공하는 성혜.
그녀는 밴드의 싱어가 되어 멋지게 성공해있습니다.
희진은 그녀에게 왠지모를 질투를 느끼고 지석과 다투게 되는데요.
사귄 후 처음으로 다투기 시작하는 두 사람.
두 사람의 연애는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