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기차로 5시간을 달려 도착합니다.
이곳은 60-70년대 우리 근 현대사를 담은 에덴의 동쪽 촬영지입니다.
세트장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순천 여행, 말이 필요 없이 좋은 곳입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은 오래전부터 많은 드라마들이 거쳐갔는데요.
전라남도의 푸근한 이미지와 따뜻한 기후가 정말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소설과 영화가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요즘.
드라마에 거는 기대 또한 크고, 드라마는 더욱 성장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살고 있을 듯하게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는 세트장.
세트장 깊숙이 들어가보면 실개천이 흐르는 냇가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에서 옛사람의 온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주인 없는 오래된 이발소의 모습입니다.
이발소에는 미용 기구부터 가발 하나까지 모두 그대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세세하게 꾸며 놓은 곳이 드라마 세트장이라니 믿기지 않는데요.
우리 나라에 있는 세트장 중에 가장 섬세한 곳이 아닐까 싶네요.
곳곳에 드라마의 행복이 묻어 있는 것만 같습니다.
이곳은 세트장 안쪽 언덕에 조성된 서울달동네입니다.
드라마에서나 볼듯한 풍경들이 하나하나 모두 펼쳐지는 모습입니다.
예전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들이 많아서 정말 좋은데요.
삭막한 도시의 아파트보다 훨씬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라면 , 모두들 그렇게 느껴질 것 같네요.^^
순천에 간다면 갈대밭도 들려야 합니다.
풍성한 갈대가 바람에 한들거림을 걷다보면 모든 걱정거리가 사라집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눕히는 갈대가 정말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답다고 하니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네요.
그리고 이곳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연안습지를 보유한 생태도시라고 합니다.
사계절 변하지 않고 손님을 기다리는 순천 드라마 세트장.
그 시절 그 느낌을 그대로 품고 재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추억을 남기면 더욱 좋은 곳입니다.
그시절 추억속으로 함께 떠나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하늘이 높은 순천 드라마 세트장 ! 순천에 간다면 꼭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