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도 지키고 싶은 여자가 있다. '아홉살 인생'

by 미니아나운서 posted Feb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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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네 초등학교 3학년 여민.

여민은 챙길 것이 많은 속 깊은 아이입니다.


친구들을 괴롭히는 쌈짱 검은 제비를 제압하는 여민.

그렇게 어린 나이에 동네의 평화를 지킵니다.

그리고 그는 어려운 친구를 돕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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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외롭게 사는 기종을 돕습니다.

기종과 함께 도시락을 나눠 먹는 여민.

여민에게 한 가지 아픔이 있습니다.

바로 어머니가 눈을 다쳐서 눈이 좋지 않은 것입니다.

여민은 색안경을 구입하려고 아이스케키 장사를 나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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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한 가난한 부모의 매우 듬직한 아들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완전한 의리파입니다.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주 멋진 친구입니다.

거기다 여민은 공부까지 잘합니다.

세상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느끼는 아홉 살의 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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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서울에서 장우림이 전학옵니다.

아주 새침하고 도도한 소녀입니다.

여민의 평탄한 인생에 우림이 끼어들면서 여민은 구렁텅이 빠져듭니다.

그는 우림에게 매우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난생 처음 느끼는 감정에 혼란스러운 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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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은 우림에게 사랑을 전하게 됩니다.

그는 총각 팔봉이형에게까지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묘한 설레임이 여민을 모두 흔들어 놓은 건데요.

하지만 그의 연애 편지는 순조롭게 전해지지 못합니다.

그 편지가 담임 선생님의 손에 들어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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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편지는 만천하에 공개되게 됩니다.

꼬이기 시자작한 연애전선.

여민이 우림의 돈을 훔쳤다는 누명까지 쓰게 되는데요.

그렇게 여민의 아홉수 인생은 시작됩니다.


여민은 아홉수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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