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운명의 두 남자.
수십 년 전 보스톤.
자신이 처한 환경의 산물이 되기보다 환경이 자신이 만든 산물이 되길 원하는 남자.
과거에 이들에게는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들이 각자 가졌다는 유일한 방식이었죠.
콜럼버스의 기사들은 머리통을 깨부시는 정말 사나운 놈들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놈들은 자신들의 몫으로 도시의 한 부분을 접수합니다.
한 아일랜드인이 일자릴 구할 수 조차 없었던 때.
그로부터 20년이란 시간이 흐립니다.
이들은 '대통령제'를 따르기로 합니다.
이제 교회는 편히 잠듭니다.
그게 바로 깜둥이들이 깨다닫지 못한 부분입니다.
이들이 깜둥이들에 비해 아는 게 단 한가지 있다면 바로 이것입니다.
아무도 알아서 주진 않는다.
스스로 받아내야 하는 것이다.
남부 보스턴 매사츄세츠 주 경찰청 프랭크 코스텔로.
그가 이끄는 막강한 세력을 지닌 보스턴 최대 범죄 조직망.
그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신참 경찰 빌리 코스티건을 조직에 침투시킵니다.
빌리가 경찰 뱃지를 반납하고 보스턴 길거리를 떠도는데요.
코스텔로의 신임을 얻기 위해 애를 쓰게 됩니다.
그가 애쓰는 동안 또 다른 신참이 나타납니다.
신참 콜린 설리반은 경찰청 내에서 승승장구 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는 특별 수사반에 배치되는데요.
특별 수사반의 임무 역시 코스텔러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콜린은 경찰청에 투입된 코스텔로의 첩자입니다.
경찰청의 동태를 사전에 코스텔로에게 알리는 게 그의 진짜 임무!
결국 갱단과 경찰이 서로 상대방의 조직에 위장 침투한 것인데요.
빌리와콜린이 서로의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양쪽 모두 첩자의 존재를 눈치채죠.
언제 정체가 탄로날지 모르는 상황 속의 두 사람.
상대보다 한발 늦으면 자신이 죽게 됩니다!
두 남자의 서로의 운명에 비극의 총구를 겨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