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위해 하룻밤새 커져버린 '소년, 천국에 가다'

by 미니아나운서 posted Feb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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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13살 네모.

그는 자신도 미혼모와 결혼을 하는게 꿈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그만 엄마의 죽음을 맞게 되는데요.

급작스럽게 예고도 없이 돌아가신 엄마.

그는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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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운영하던 시계방 자리에 만화방이 새로 들어오게 됩니다.

어린 아들 기철과 단 둘이 사는 미혼모입니다.

미혼모가 운영하던 시계방 자리에 이사온 또 다른 미혼모.

네모는 이를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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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인 그녀를 자신의 운명이라고 느끼는 네모.

네모는 급기야 그녀에게 청혼까지 하는데요.

"결혼해 주이소!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합니데이!"


미혼모 그녀 부자와, 그녀의 아들 기철과 영화를 보러 간 네모.

그때 극장에 불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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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기철이 빠져 나오지 못하자 네모는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 드는데요.

기철이 극적으로 구출이 됩니다.

그런데 네모가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네모가 정신을 차린 곳은 수풀 속.

매우 아름다운 수풀 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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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두 남자가 서로 티격태격 하고 있는데요.

네모는 천국에 너무나 일찍 오고 말았습니다.

무려 80년이나 일찍 오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20일 후 네모는 눈을 뜨게 되는데요.

다시 자신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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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네모는 더 이상 13살 소년이 아닙니다.

33살의 어른이 되어버린 네모.

천국에 너무 일찍 갔지만 되돌릴 수 없는 천국의 법.

네모는 저승사자와 거래를 합니다.

하루를 일년 처럼.. 네모는 이제 60년 같은 60일을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까지 네모와 부자는 아주 짧은 사랑을 나누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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