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시상식의 가장 큰 별미는 뭐니뭐니해도 스타들의 패션이죠
여배우들의 아름다운 드레스자태와 함께 남자배우들의 댄디한 수트패션들은
언제나 보는 사람들의 눈을즐겁게 해주는데요,
여기 우리를 더 즐겁게 해주려고 한분이 단단히 작정을 하신 듯합니다.
바로 우리의 카리스마 샤프가이 여자들의 이상형 원탑에 드는 배우 소지섭씨입니다~
이렇게 허리까지 나온 사진은 저 모자만 빼면 그럭저럭 그래도 하이패셔니스타라고 봐줄만한데
진짜 충격적인 그의 시상식 코디 스크롤 내리고 깜놀하지 마세요ㅠㅠ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공효진씨와 함께 호흡을 맞춰
남주인공 주중원 역으로 열연했던 소지섭씨가 연기대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을 찾았습니다.
요즘대세 홍자매 작가의 드라마에서 유아독존 내멋대로 캐릭터를 맡아
때로는 차갑지만 샤프하게, 때로는 서툴지만 귀여운 애정행각으로
드라마를 시청하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이 남자 완전 멋있어!!!!" 라며 환호성을 지르게 만들었던 소지섭씨.
드라마에서는 돈많고 쿨한 젊은 사장님 이미지답게 멋진 수트라인과 댄디한 캐주얼패션을 선보이며
"이 남자 다 완벽한데 옷까지 잘입어!!!!!" 라며
드라마팬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던 그에게 대체 무슨 바람이 들어간걸까요
허걱!!! 허걱허걱허걱허걱;;;;;;;;;;;;;
하이패션의 도를 넘어선 그의 이해할수 없는 난해한 정신세계....
올해 시상식패션 컨셉은 동양에 출연한 영국신사인가요;;
나비넥타이를 맨결혼식 주례용 턱시도 (그것도 몇십년은 지나보이는 마치 친할아버지께 불려받은듯한;)
강남아줌마의 치맛바람을 연상케 하는 통큰 바지.....(가만히 서있으면 정말 치마처럼보여요ㅠㅠ)
거기에 자세히 보시면 구두목에 큐빅이 나란히 박혀있어요....ㅠ
정말 저 큐빅구두 어쩔거야....ㅠㅠ 가서 큐빅 다 뽑아버리고 싶다
구두재질도 벨벳.... 남자가 벨벳구두를... 요즘21세기엔 팔지조차 않는...;;
아마 유럽배낭여행갔을때 스웨덴의 거리연주악단들이 신던거 6유로 주고산듯..
정말 저 바지통 어쩔거야.......
근데 아무렇게나 막 입은것같지도 않은게 손가락 자세히 보면 반지가 주렁주렁
정말 신경쓰고 한껏 멋낸 패션인거 맞는것 같은데 이건아니야이건아니라구..ㅠㅠㅠ
이날 찍힌 기사들보면 하나같이 마술사같다구......ㅠㅠㅠ
부정하고 싶지만 진짜 마술사같애.... 모자에 나비넥타이가 증명하고 있어;;;
마술봉 하나만 쥐어주면 진짜 모자에서 토끼가 나올거 같아요ㅠㅠㅠㅠㅠ
이날 사람들이 댓글단거 보니 제발 저 시상식장 테이블에 앉아있을때 카메라 잡힐때마다
제발 일어서지 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에서 비둘기 나올것같다고.....아놔ㅋㅋㅋㅋㅋ
근데 세번째 사진에 어깨위에 비둘기 뭐야ㅋㅋㅋㅋㅋ 모자에 넣었던거 꺼내서 어깨에 올린거야
아님 장난칠라고 네티즌들이 합성으로 갖다붙인거야...ㅋㅋㅋ
뒤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세아빠 장현승씨도 보이고 참 세번째사진...골고루,,ㅋㅋㅋ
정말 가슴까진 정말괜찮은데... 정말 괜찮긴한데...
소간지니까 나름 하이패션이라고 봐줄수도 있는데 허리밑끝까지 이건아니지...휴ㅋㅋㅋ
평상시 사복패션 보면 이렇게 너무나너무나 옷을 잘입는 소지섭오빤데....
그냥 청바지에 흰색 티셔츠 한장만 걸쳐도
검정 나시에 시대지난 건빵바지 하나만 입어줘도 간지폭발하는 소지섭오빤데
소간지 별명이 괜히 붙은게 아닌데;;
제발 평소의 옷센스로 돌아와.......ㅠㅠㅜ
그냥 이렇게 기본적인 평범한 수트만 입었어도 얼마나 좋아...
아무리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지만 이날 시상식에서 소지섭씨 패션 정말심했어요...
조인성씨 이민호씨 김범씨주군의태양에 같이 출연했던 서인국씨 다들 멋지게 입고왔는데
소지섭씨 혼자 너무 돋보여.....;; 그 잘생긴 얼굴에코디가 안티일리도 없고
소지섭씨 다음 연말시상식에서는 정말 팬들좀 생각해서라도 멋지게 입고와줘요..ㅠ
너무 신경쓸 필요없어 오빤 그냥 기본수트만 입고와도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