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지나면 꽃소식이 들려옵니다.
지리산 만복대 아래에 있는 전남 구례군 산수유마을에도 꽃이 피어납니다.
산수유마을에 활짝 피어난 꽃은 산수유 꽃인데요.
전국 최대의 산수유 생산지인 상위마을의 모습입니다.
초봄에도 마을길을 따라 산수유 꽃이 피어난다고 하네요.
상위마을은 한국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임진왜란시 피난민들이 자리 잡은 곳이었는데요.
원래는 100집이 넘는 아주 큰 마을이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한국전쟁 후 뿔뿔이 흩어지고 지금은 30여 집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산수유 꽃이 서럽게 피었다고 말하는데요.
산수유의 꽃말을 더욱 아름답습니다.
'영원불변의 사랑' 이라는 뜻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서럽도록 아름답다는 말이 어울리네요.
노란빛이 우리 민족사에 상처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봄이 왔다는 모습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색이기도 하죠.
산수유마을로 가려면 지리산 온천랜드를 지나야 합니다.
온천 입구부터 노란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꽃에 취해 40분 가까이 걸으면 상위마을에 도착합니다.
마을에 도착하면 산수유꽃의 아름다움을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산수유 열매도 참 아름답게 열려 있는데요.
마을에서 소 달구지를 타고 산수유를 구경하기도 합니다.
꽃구경 뿐만 아니라 꽃 축제도 함께 열리는 것인데요.
구례산수유꽃축제 들어 보셨나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봄꽃 축제입니다.
매년 8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갈만큼 인기가 많은 축제인데요.
소 달구지 타는 것 외에도 다른 행사를 많이 합니다.
산수유 보약 달이기, 떡 메쳐 인절미 만들기 체험 등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도 연인과 함께 가도 즐길 수 있습니다.
꽃구경 뿐만 아니라 축제도 즐길 수 있으니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 봄꽃 나들이 산수유 마을로 가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