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대사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습니다.
"우리 몸에 버튼이 있어.
그 버튼을 누르면 안 좋은 기억둘이 싹 지워져.
나쁜 거, 쪽팔린 거, 안 좋은 거 모두 다...
근데 자기는 모르고 다른 사람한테만 보여. 진심이 있는 사람에게만."
정남은 명품 대신 짝퉁을 배달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진이는 꽃 대신 몸을 파는 일을 합니다.
세탁소 앞 골목길.
진이가 숫자를 세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그녀가 기다리는 곳에 아무도 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진이를 정남은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 몇 시예요"
정남은 그런 진이에게 말을 걸어 보는데요.
하지만 진이는 냉랭하기만 합니다.
정남은 매번 처음인 듯 냉정하게 보는 진이.
사창가 뒷골목에서도 두 사람의 만남은 계속 되는데요.
포주인 용수에게 맞고 쓰러진 진이.
그런 진이를 구해준 정남.
그러나 그런 정남에게 진이는 처음인 듯 어색하게 대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이에게 사건이 일어납니다.
건달 손님에게 두들겨 맞게 된 건데요.
두들겨 맞고 진이는 쓰레기 더미에 버려지게 됩니다.
그런 진이를 발견한 정남.
정남은 진이를 부축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거리를 배회하며 엇갈리기만 했던 두 사람.
두 사람은 그렇게 함께 지내게 되는데요.
그 뒤로 여행을 함께 다니면서 더욱 가까워지게 됩니다.
사랑을 위해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은 두 사람.
이들의 사랑과 꿈은 모두 이뤄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