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정집 드럼 세탁기.
그리고 다세대 주택의 옥상 물탱크.
어린 소녀들의 익사체가 연달아 발견됩니다.
신원 미상의 어린 소녀들이 죽음을 맞습니다.
현장의 목격자, 범인의 흔적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남겨진 증거는 소녀들이 발견된 현장마다 남겨진 피에로 인형입니다.
죽은 소녀들의 입가엔 인형처럼 슬픈 미소가 남아 있는데요.
잔혹한 범죄현장마저 일상이 되어버린 강력반 5년차 김형사,
용의자 수배 전단을 가슴에 품고 다닙니다.
그만큼 일에 열정적입니다.
용의자를 쫓는 현장에서 미스테리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그러나 신상을 파악하지 못합니다.
신상을 파악할 겨를도 없이 사라져 버린 그 남자.
붙잡힌 용의자들은 그 남자에 대해 알 수 엇는 진술을 합니다.
그리고 모두 이상한 남자라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또 다른 인질극 현장,
인질범과 대치하고 있는 그 남자를 다시 보게 됩니다.
류정호라는 남자.
난폭한 용의자를 순식간에 달랩니다.
그렇게 사건을 해결하고 또 사라져 버립니다.
원치 않아도 타인의 마음이 들리는 류정호.
어린시절 능력 때문에첫사랑을 잃습니다.
그 후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합니다.
그는 그렇게 한국을 떠나게 되는데요.
그 후로 15년 만에 귀국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연히 위탁아동 수연을 맡게 됩니다.
자신의 세계에서 소통을 거부하는 정호와 수연의 동거.
정호는 수연에게서 첫사랑을 떠올리며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수연이가 어느 날 사라져 버립니다.
수연이를 구하기 위한 남자의 힘겨운 싸움!
그는 과연 수연이를 구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