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을 걸으면 그곳이 미술관이 됩니다.
안양예술공원 숲 속에는 유명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공공미술이라 일컫는 이 작품들.
등산하는 사람들, 계곡에 놀러온 사람들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특별한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공간입니다.
안양예술공원은 숲 속 산책로와 등산길 모두 공원입니다.
그래서 별도의 경계선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안양 예술공원에는 따로 입구가 없습니다.
도착한 곳부터 숲 속 방향으로 천천히 걸으면 됩니다.
숲 전체가 공원이어서 친자연적입니다.
숲 속 산책로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벤치입니다.
진분홍 색깔을 띈 벤치들이 여기 저기 보이는데요.
이 벤치가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의 이름은 소풍벤치입니다.
이 모든 풍경에 관심을 가지면 숲 속 산책길이 훨씬 흥미롭습니다.
작품 <물고기의 눈물이 호수로 떨어지다>를 봅니다.
그리고 다리를 건너 좌측 길로 올라가면 <빛이 집>을 만납니다.
색깔이 다른 여러 개의 맥주 박스를 쌓아 올린건데요.
외관에서 바라보면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막상 작품 안으로 들어가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산책길에서 만난 또 다른 것은 거울미로입니다.
이 작품은 덴마크 작가 에페 하인이 108개의 거울로 만든 겁니다.
거울을 겹겹이 삼중원으로 만든 미로인데요.
바깥에서 바라봤을 때 거울에 비친 나뭇잎들과 나뭇가지들이 반사돼 보입니다.
균형감각이 분산된 듯 살짝 어지러운 느낌도 듭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멋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겁니다.
기발한 발상력과 상상력이 꿈틀대는 안양예술공원.
경계선 없이 숲 속에 흩어져 있는 예술 작품들.
모두 보고 나면 더욱 감성 충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