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최초의 여류비행사 박경원.
어릴 적부터 하늘을 나는 것이 꿈입니다.
그녀는 언덕에서 커다란 새를 처음 보던 날 비행사가 되기로 합니다.
경원은 비행사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학교를 다닙니다.
그리고 학비를 벌기 위해 택시 운전을 하는데요.
어느 날 우연히 손님으로 태운 한국인 유학생 지혁을 만납니다.
지혁은 당당하고 멋진 경원에게 끌립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호통에 군에 입대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됩니다.
그 후로몇 년의 시간이 흐르는데요.
첫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유명한 2등 비행사가 된 경원.
조선에까지 그녀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처럼 되고싶어 일본에 온 정희와 친하게 지냅니다.
제대를 한 지혁은 경원이 있는 비행학교에 가는데요.
장교로 지원을 해서 가게 됩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비행대회 출전을 기대하던 경원,
그녀는 기베로 인해 비행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경원은 실력을 겨루는 시합도중 기베를 구해주게 되는데요.
기베는 이제 경원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줍니다.
경원은 기베에게 출전권을 양보합니다.
하지만 세기의 불의의 사고로 고도 상승 경기에 대신 출전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위험한 비행.
그러나 그녀는 대회에서 우승을 합니다.
이후 경원은 고국방문비행 기금을 마련키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합니다.
한 남자의 여자로 남기에 꿈이 컸던 경원.
지혁의 청혼을 거절하게 됩니다.
지혁은 사랑보다, 연인보다 꿈을 더 소중히 여기는
그녀를 이해하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모든 것을 잃은 경원에게 남은 것은 비행뿐.
그녀의 비행기 청연에 올라 힘찬 날개 짓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