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일본 3개국 프로야구 선수 출신 최향남.
국내 프로야구 신인왕 출신 김수경.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그리고 헬스트레이너, 대리 운전기사까지.
그들의 꿈은 모두 '프로야구 선수'입니다.
이들은 '야신'김성근 감독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탄생한 한국 최초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그들은 지옥훈련을 견뎌내는데요.
프로구단 진출만을 꿈꾸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3년 만에 90승 25무 6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얻습니다.
총 31명이 프로구단에 입단하는 기적같은 성과!
희망차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4년 9월 11일.
그들은 갑작스런 구단 해체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그들에게는 가슴아픈 소식이었는데요.
"여태까지 내가 맡은 팀 중에서 가장 어려운 팀이야."
김성근 감독의 눈에는 선수들의 부족함만 보입니다.
선수들은 김성근 감독이 지시하는 모든 것을 마스터합니다.
오직 프로구단 진출을 위해 달려온 선수들.
그렇게 성장해가던 선수들.
오합지졸 야구단.
그들이 필요했던 건 감독이 아닌 스승이었습니다.
이때까지의 오명을 씻기 위해 마음을 잡는 선수들.
그들의 포기하지 않은 3년간의 노력.
그 노력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걸까요
승리의 문턱에서 맞이한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
그들은 마지막 그라운드마저 빼앗기게 됩니다.
그러나 감독은 말합니다.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그들의 기쁨과 눈물은 계속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