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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 가장인 일범.

그는 아픈 딸의 치료비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하는 아빠입니다.

그는 일용직을 전전하며 살아가는데요.

그의 삶은 힘들고 고단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는 원래 하던 대리운전마저 잘리게 됩니다.


1.jpg


당장 일자리가 급해진 그는 이리저리 알아보는데요.

하지만 팍팍한 세상이라 신용 불량자를 받아주는 곳은 없습니다.

결국 그는 세상에 더욱 좌절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그를 찾아와 한가지 제안을합니다.

유통업이라며 홍보관 취업을 제안한 건데요.



2.jpg



"나보고 불쌍한 할머니들 속여서 물건이라 팔라고"

그 제안이 일범에게는 탐탁지 않는 제안입니다.

"세상 어떤 자식이 매일 엄마한테 노래 불러주고 재롱 떨어줘"

홍보관 점장 철중들은 일범을 선택합니다.

자신들이 자식보다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3.jpg



그의 말처럼 즐거워하는 어머니들을 보며 직업에 보람을 느끼는 일범.

그가 택한 직업은 바로 약장수입니다.

그러나 마음 속 깊이 그는 미안함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할당된 샴푸를 잘 팔지 못하게 되는데요.

그런 그에게 점장이 압박을 주기 시작합니다.



4.jpg


결국 그는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게 됩니다.

그는 어머니들 앞에 무릎을 꿇고 말합니다.

"어머님! 제발 한번만 도와주십시오!"
이에홀로 외로운 날들을 보내던 옥님 어머님이 그를 돕게 됩니다.

일범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 것입니다.



5.jpg


이후 일범은 옥님 어머니의 집까지 찾아가며 가까워 집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하루하루 더욱 가까워 지는데요.

그리고 철중은 그런 일범에게 경고를 남깁니다.

"돈이 사람을 속이지. 사람이 속이는 거 아니다."


아버지가 되기위해 아들을 연기하는 약장수 일범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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