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만난 학수.
그는 이 동네 토박이로 오래 산 사람입니다.
그는 자꾸만 말을 걸어옵니다.
어디서 왔나, 뭐하는 사람인가,
그는 궁금한게 많아서 귀찮게 자꾸만 말을 겁니다.
어쩔 수 없이 말상대를 해주고 있는 상진.
그러던 그는 그에게 이상한 말을 합니다.
"혹시 깜빵 갔다 왔어요"
별의 별 얘기를 다 하게 된 두 사람.
"나는 엊그제 나왔거든요."
한시라도 빨리 그와 헤어지고 싶은 상진.
그는 상진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듯 보입니다.
술 생각 나면 꼭 전화하라는 학수.
학수는 상진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줍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학수를 거절하고 펜션까지 올라온 상진.
그는 일을 해야 한다며 학수를 거절했습니다.
펜션은 매우 깊은 산속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는 펜션에 홀로 있으니 조금 으스스해집니다.
펜션에는 주인도 없고 아무도 없습니다.
근처를 산책하다 마주친 무서운 인상의 남자들.
그런데 차안에 피투성이 연장이 가득합니다.
이번에는 스키를 타러 온 손님들이 잠만 자고 가겠다며 방을 요구합니다.
조용히 일을 하려 했지만 도와주지 않는데요.
그리고 더 어이없는 일을 당하게 되는 상진.
처음보는 여자가 찾아와 다짜고짜 상진의 뺨을 칩니다.
상진이 자기 사진을 몰래 찍었다고 말합니다.
간신히 오해를 풀었지만 이번에는 남자들이 자꾸만 술을 권합니다.
어쩔 수 없이 술 한 잔을 받아들이는 상진.
그 순간 펜션 밑을 지나가던 학수와 눈이 마주칩니다.
상진은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