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동경하는 윤석영 교수,
그리고 그에게는 누구나 그렇듯이 첫사랑이 있습니다.
그의 첫사랑은 서정인이라는 여자입니다.
그는 TV프로그램을 통해 첫사랑을 찾게 되는데요.
작가 수진, 김PD는 그의 첫사랑을 찾기 위해 취재길에 나섭니다.
윤석영 교수는 대학시절 농촌 봉사활동을 했는데요.
그래서 시골마을 수내리에 내려갑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그의 첫사랑 정인의 행방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 이름을 듣는 사람들의 얼굴이 좋지 않습니다.
다들 예사롭지 않은 표정을 짓는데요.
취재가 깊어지면서 그들은 정인의 절친한 사이였던 사람을찾습니다.
엘레나와 당시 윤교수와 함께 농활을 한 남균수.
남균수 교수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상상하지 못한 일이 펼쳐집니다.
아련한 사랑의 이야기를 듣게된 것입니다.
1996년 여름 대학생들은 농촌봉사활동을 위해 시골로 내려옵니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젊음 속에 빛나는 얼굴 석영.
아버지를 피해 도망치듯 내려온 농활입니다.
그는 번번이 농땡이를 치는데요.
매사에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달라집니다.
그를 첫 눈에 사로잡은 그녀가 나타난 것입니다.
바로 그의 첫사랑 정인입니다.
정인은 가족 없이 외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씩씩하고 매우 순수한 시골 도서관 사서입니다.
정인에게 석영은 점점 더 끌리게 됩니다.
그리고 정인 역시 자꾸만 그에게 빠져듭니다.
두 사람의 마음은 가면 갈수록 깊어지는데요.
그러나 계절은 흘러가고 농활의 끝이 다가옵니다.
그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별을 맡게 되는데..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