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에서 그는 혁명전사입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간첩일 수 밖에 없습니다.
들개로 태어난 류환.
류환은 괴물로 길러져서 남한으로 건너옵니다.
괴물로 길러진 류환의 역할은 매우 어이없습니다.
그가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은 동네 바보입니다.
남파임무가 굉장히 난감한 그.
하지만 수월하게 연기를 잘 해내고 있습니다.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
그는 그곳의 엘리트 요원이라고 불립니다.
20000:1의 경쟁률을 뚷은 그.
최고 엘리트 요원인 그는 이곳에서 실력을 감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
류환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진 리해랑.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
이 세 사람은 5446부대의 전설 같은 존재입니다.
그 세 사람이 남한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조국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있는 그들.
그들이 맡은 임무는 너무도 어이없는 일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곳에 익숙해져서 살아갑니다.
동네 바보 역할을 맡은 류환.
가수지망생을 맡은 리해랑.
고등학생을 맡은 이해진.
세 사람은 전달되는 명령 없이 시간만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차차 일상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에게 아주 뜻밖의 임무가 내려지게 됩니다.
은밀하고 위대한 그들이 맡은 임무.
전설이 되어야만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전설이 되고 싶은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