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최고의 병원, 안생병원으로 가게 된 두 사람.
이곳은 경성 최고의 서양식 병원인데요.
이곳에서 난생 처음으로 경성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곳에는 그들 말고도 많은 사람이 있는데요.
다른 의사들도 있습니다.
원장 딸과 결혼을 앞둔 의대 실습생 정남,
사고로 다리를 절고 있는 천재 의사 수인.
이 두 사람도 이들과 함께 경성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시절 경성에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합니다.
그 소문은 바로 살인 사건에 대한 소문입니다.
경성에 연쇄 살인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날 병원에 자살한 여고생의 시체가 들어오는데요.
그리고 일가족이 교통사고로 죽은 곳에서 홀로 살아남은 여자아이가 옵니다.
작은 키의 10살 소녀, 그녀 역시 위급합니다.
병원에는 불경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합니다.
각자의 사랑을 품고 이곳에 모인 그들.
그들의 사랑은 매우 비밀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사랑에 빠져 다가오는 파국을 감지하지 못합니다.
서서히 지독한 사랑에 빠져드는 그들.
그들은 섬뜩한 사건들에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서히 경성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그들 앞에 드리워진 사랑의 그림자.
사랑으로 인해 더욱 깊어진 상처들로 뭉친 그들.
이제 사랑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들 앞에 옥죄어 오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